작업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
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뇌졸중(뇌경색)으로 인한 우측 편마비를 가진 65세 남성 환자가 있어요. 팔 Brunnstrom stage 4로 협응동작이 가능해지기 시작했지만, '혼자 옷을 입을 때 특히 오른쪽 소매를 잡아당기기가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평가 중, 환자가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동작을 시도할 때 통증과 함께 어깨 앞쪽에서 '딸깍'하는 소리가 나고, 동작이 매우 제한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작업치료 중재 전략 (OT Intervention)
핵심! 이 경우, 어깨관절 안쪽돌림의 주동근인
어깨밑근의 기능 약화와 함께, 어깨관절 아탈구(Subluxation)나
어깨관절 충돌 증후군(Shoulder impingement syndrome)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1.
평가(Assessment): 먼저
도수근력검사(MMT)로 어깨밑근의 고립된 근력을 확인하고,
관절가동범위(ROM) 측정 시 안쪽돌림 각도에 주목합니다. 통증 유발점과 관절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특수 검사(Special test) (예: Empty can test, Lift-off test)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목표 설정(Goal setting): 환자의 가장 시급한 어려움인 '옷 입기'와 연결하여, "4주 내에 보조 없이 재킷을 입을 때 오른팔로 왼쪽 소매를 잡아당기는 동작을 3회 중 2회 독립적으로 수행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합니다.
3.
치료 중재(Intervention):
-
근력 강화: 초기에는 통증 없는 범위에서
등척성 수축(Isometric contraction)으로 어깨밑근을 강화합니다. 점차
저항 운동과
과제 지향적 훈련(Task-oriented training) (예: 뒤로 손 뻗어 의자 등받이 만지기, 허리 뒤로 수건 당기기)을 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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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 훈련 및 환경 수정: 당장의 옷 입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긴 손잡이 옷 입기 보조기구(Dressing stick)를 사용하거나, 옷의 소매를 넓게 만들어 팔을 넣기 쉽게
환경을 수정(Adapting)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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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관리: 통증이 심한 경우
경피신경전기자극(TENS)이나 온열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편마비 환자의 팔 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깨관절의 보호입니다. 통증을 무시하고 무리한 가동범위 운동이나 견인(traction)을 가하면 오히려 관절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상 통증 없는 범위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특히 안쪽돌림 동작 시 어깨 앞쪽의 통증과 소리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치료 프로토콜
어깨밑근 약화/건염 환자의 작업치료 접근
| 단계 | 중점 | 구체적 중재 예시 |
1단계: 급성기 (통증/염증 우세) | 통증 조절, 관절 보호 | - 휴식, 얼음치료 - 수동 관절가동범위 운동(PROM) - 어깨 보조기(슬링) 착용 교육 - 가벼운 등척성 수축 훈련 |
2단계: 아급성기 (통증 감소, 가동범위 회복) | 능동 관절가동범위, 근력 강화 시작 | - 능동-보조 관절가동범위 운동(AAROM) - 저강도 저항 밴드 운동 (안쪽돌림) - 수중 운동(부력 이용) - 간단한 ADL 훈련 (예: 앞치마 매기) |
3단계: 기능 회복기 (근력, 지구력 향상) | 기능적 활동, 작업 복귀 | - 점진적 저항 운동(PRE) - 복합적 과제 지향 훈련 (등 뒤 지퍼 올리기, 머리 감기) - 직업 관련 동작 훈련 (필요 시) - 재평가 및 목표 재설정 |
선배 작업치료사의 한마디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가동범위가 큰 관절이지만, 그만큼 불안정하고 손상되기 쉬운 부위예요. 특히 뇌졸중이나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평가할 때는 '어떤 근육이 약해져서 이 ADL 동작을 못 하는 걸까?'를 해부학적으로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이 중요해요.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간단한 동작 하나에도 어깨밑근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걸 알면, 치료 계획을 세울 때 훨씬 정확하게 타겟을 잡을 수 있죠. 이론과 임상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이렇게 환자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