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김모(가명) 씨, 32세, 직장인. 첫 임신 32주차입니다.
[주 호소 및 현병력] "아기가 잘 안 움직여요."라는 주소로 외래 방문 후,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 심장박동이 확인되지 않아 자궁 내 태아 사망(IUFD)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충격과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보이며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본인과 배우자의 희망에 따라 유도 분만을 위해 입원했습니다.
[과거력 및 사회력] 특별한 과거력 없음. 배우자와의 관계는 원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둘 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으며, 이번 임신을 매우 기뻐했었습니다.
[활력징후] 혈압 120/80 mmHg, 맥박 102회/분, 체온 36.8°C, 호흡 24회/분, SpO2 98%. 맥박과 호흡수가 증가한 것은 불안과 스트레스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신체검진 및 정서 상태] 신체검진상 특이소견은 없으나, 정서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입니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거나, 갑자기 흐느껴 울기도 합니다. 배우자도 매우 침울해하며 말이 없습니다.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1. 치료적 의사소통을 통해 감정 표현을 촉진합니다. ("지금 어떤 기분이신지 말씀해 주셔도 돼요.", "많이 슬프시겠어요.") 2. 산모와 배우자가 함께 있을 수 있는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공간을 제공합니다. 3. 분만 후, 아이를 만지고, 포옹하거나, 사진을 찍는 등 추억 만들기(Memory Making)를 존중하고 지원합니다. 4. 사산아 증명서 발급, 장례 절차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5. 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 및 지속적인 복잡한 슬픔(Complicated Grief)의 징후를 사정합니다.
[환자 교육] 퇴원 후 정서적 지지를 위한 상담 자원(산부인과 정신건강 클리닉, 상실 가족 지원 단체 등)을 안내합니다. 신체적 회복 과정과 함께 슬픔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정상화하여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