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김모 씨(32세, 여성, 사무직), 첫 임신 첫 분만(G1P1)으로 자연 분만(Vaginal Delivery)을 마치고 산후 회복실에 있습니다.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습니다. 분만 중 통증 완화를 위해 에피디오랄(Epidural) 마취를 받았습니다.
주 호소 및 현병력: 분만 후 6시간이 지났으나 한 번도 소변을 보지 못했다고 호소합니다. "소변은 마려운데 잘 안 나와요. 아랫배가 뻐근하고 불편해요"라고 말합니다.
활력징후 및 검사: 혈압 120/80 mmHg, 맥박 78회/분, 체온 36.8°C, 호흡 18회/분으로 안정적입니다. 산후 출혈량(Lochia)은 정상 범위입니다.
신체검진 소견: 복부 진찰 시 하복부, 특히 치골 상부에서 명확하게 팽만되고 탄력이 있는 덩어리(방광)가 촉진됩니다. 약간의 압통이 있습니다. 회음부에는 자연 찢어짐(Laceration) 1도 봉합 부위가 있으며 부종이 관찰됩니다.
의심 진단: 분만 후 급성 요정체(Acute Postpartum Urinary Retention). 에피디오랄 마취의 영향과 분만 중 방광 신경 압박, 회음부 부종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간호 중재 및 치료: 간호사는 먼저 비침습적 중재를 시작합니다. 병실 화장실로 산모를 모시고, 싱크대 물을 틀어 흐르는 물소리를 들려줍니다. 또한, 용기에 담은 따뜻한 물을 회음부에 부어주어 근육 이완과 조건 반사를 유도합니다. 개인 공간을 보장하고 긴장을 풀도록 안내합니다. 이러한 중재 후 약 10분 만에 산모가 소변을 성공적으로 보았습니다. 배뇨 후 방광 팽만이 소실되었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환자 교육: 김모 씨에게 분만 후 초기에 배뇨가 어려울 수 있는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임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소변을 자주 보도록 권장합니다.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변 보는 데 어려움이 다시 생기거나 통증, 발열이 나타나면 즉시 알리도록 교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