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중 태아의 머리가 만출된 후 어깨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견갑 난산(Shoulder Dystocia)' … | 마이메르시 MyMerci
모성간호학
문제
분만 중 태아의 머리가 만출된 후 어깨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견갑 난산(Shoulder Dystocia)' 상황이다. 간호사가 산모에게 취해주어야 할 체위와 처치는?
1산모의 다리를 펴고 복부를 누른다
2맥로버트(McRoberts) 체위 - 다리를 배 쪽으로 과도하게 굴곡시킴✓ 정답
3좌측위로 눕힌다
4트렌델렌버그 체위를 취한다
5일어나서 걷게 한다
해설
견갑 난산 시 골반 출구를 넓히기 위해 산모의 허벅지를 복부 쪽으로 과도하게 굴곡시키는 맥로버트 체위를 취하고, 치골 상부를 압박하여 어깨 만출을 돕는다.
심화 해설
이 문제는 분만실에서 가장 긴장되는 응급 상황 중 하나인 '견갑 난산(Shoulder Dystocia)'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묻고 있어요. 태아의 머리는 나왔는데 어깨가 엄마의 치골 뒤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죠. 시간이 지체되면 태아에게 저산소증(Hypoxia), 쇄골 골절(Clavicle Fracture), 상완신경총 손상(Brachial Plexus Injury)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빠르고 체계적인 대처가 생명을 구합니다.
핵심 개념은 견갑 난산(Shoulder Dystocia)에 대한 1차 중재법이에요. 여러 가지 기법(HELPERR 알고리즘 등)이 있지만, 가장 먼저 시도하고 효과가 입증된 표준 초기 중재가 바로 맥로버트 체위(McRoberts Maneuver)입니다. 이 체위의 원리는 간단해요. 산모의 양다리를 최대한 배 쪽으로 구부리고(과굴곡), 무릎을 가슴에 가깝게 붙이면, 천골(Sacrum)이 평평해지고 치골 결합(Symphysis Pubis)이 위로 회전하면서 골반 출구(Pelvic Outlet)가 넓어집니다. 마치 서랍을 위로 살짝 들어 올려 걸린 부분을 풀어주는 느낌이에요. 이로 인해 걸려 있던 태아의 앞쪽 어깨가 자연스럽게 풀려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정답이 2번인 이유는 명확해요. 기존 해설처럼 맥로버트 체위는 견갑 난산 시 첫 번째로 시도해야 할 표준 중재이며, 비교적 간단하고 비침습적이어서 합병증 위험이 낮기 때문입니다. 다른 보기들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들이에요.
이제 재미있게 기억해 볼까요? 첫 번째 암기법은 "맥도날드? 아니, '맥'로버트! '맥'은 '막'힌 걸 푼다!"입니다. 태아 어깨가 '막'혔을 때 '맥'로버트 체위로 푼다고 연상하세요. 두 번째는 "다리 접어, 배로! (Fold legs to belly!)"라는 초간단 구호입니다. 맥로버트 체위의 동작을 그대로 설명하지요.
자주 출제되는 함정을 알려드릴게요. 복부 압박(보기1)은 절대 초기에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에요. 이는 걸린 어깨를 더 깊이 밀어 넣어 상황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자궁 파열 등의 위험을 초래합니다. 트렌델렌버그 체위(보기4)는 하복부 수술 시 장기가 쏠리지 않게 할 때나 쇼크 시 뇌관류를 유지할 때 쓰는 체위로, 견갑 난산과는 전혀 무관해요. 오히려 중력에 의해 태아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어요.
임상에서의 실무 적용을 생각해보면, 분만실 간호사는 산모의 상태(예: 임신성 당뇨(Gestational Diabetes), 거대아 의심)를 미리 파악하고 견갑 난산에 대비해야 합니다.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않고 "맥로버트 체위 도와주세요!"라고 명확히 지시하며, 동시에 산모에게 "선생님, 다리를 최대한 끌어안아 보세요!"라고 안내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 간단한 체위 변경 하나가 제왕절개(Cesarean Section)까지 갈 수 있는 위기를 넘기고 건강한 아기의 첫 울음을 듣게 하는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환자 시나리오]
• 기본 정보: 김○○ 산모, 32세, 초산부, 사무직. 임신성 당뇨(Gestational Diabetes)로 식이 및 인슐린 치료 중.
• 주 호소 및 현병력: 규칙적인 진통 시작 후 12시간 경과, 자궁경부가 완전 개대되어 분만 2기에 진입. 양수는 1시간 전에 자연 파수됨. 태아 심음 감시상 정상 범주였음.
• 과거력/가족력: 가족력상 당뇨병 있음. 본인은 임신 전 특별한 질환 없음.
• 분만 진행: 힘주기 시작한 지 약 30분 후, 태아의 머리가 서서히 만출되었습니다. 그러나 머리가 나온 후, "터틀넥 징후(Turtle Neck Sign)" (머리가 다시 끌려 들어가는 것 같은 모습)가 관찰되었고, 어깨가 자연스럽게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산과 의사가 "견갑 난산입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 활력징후 (발생 직후): 혈압 135/85 mmHg, 맥박 110회/분, 체온 36.8°C, 호흡 24회/분, SpO2 98%. 산모가 당황하고 통증을 호소함.
• 의심 진단명: 견갑 난산(Shoulder Dystocia)
• 간호 중재 및 치료 방향:
1. 담당 간호사는 즉시 맥로버트 체위(McRoberts Maneuver)를 수행합니다. 다른 간호사와 함께 산모의 양다리를 최대한 배 쪽으로 굴곡시켜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돕고, 산모에게 "다리 최대한 끌어안으세요!"라고 안내합니다.
2. 동시에 산과 의사는 치골 상부 압박(Suprapubic Pressure)을 가하여 태아의 앞쪽 어깨를 치골 아래로 미는 것을 돕습니다.
3. 시간을 기록하고(발생 후 30초 이내), 태아 심음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4. 맥로버트 체위로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다음 단계 중재(예: Woods screw maneuver, Rubin maneuver, 후위 어깨 만출 등)를 준비합니다.
5. 산모에게 침착하게 호흡하도록 지지하고, 상황을 설명하여 불안을 최소화합니다.
• 결과 및 후속 조치: 맥로버트 체위 적용 후 약 20초 만에 태아의 앞쪽 어깨가 풀리며 순조롭게 분만이 완료되었습니다. 신생아는 즉시 소리지르며 울었고, Apgar 점수가 1분에 8점, 5분에 9점으로 양호했습니다. 신생아의 양쪽 상지 움직임과 모로 반사(Moro Reflex)를 확인하여 상완신경총 손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산모에게 경과를 설명하고 지친 몸을 푸는 방법을 교육했습니다.
핵심 개념
견갑 난산 (Shoulder Dystocia) — 태아의 머리가 만출된 후, 앞쪽 어깨가 산모의 치골 결합 뒤에 걸려 태아의 몸통이 60초 이상 만출되지 않는 분만 합병증. 태아 저산소증, 쇄골 골절, 상완신경총 손상(예: Erb's Palsy) 및 산모의 생식기 손상 위험이 높은 응급 상황이다.
맥로버트 체위 (McRoberts Maneuver) — 견갑 난산 시 1차로 시행하는 비수술적 중재법. 산모의 양다리를 최대한 복부 쪽으로 과굴곡시켜 천골을 평평하게 만들고 치골 결합을 상방으로 회전시켜 골반 출구를 넓혀 걸린 어깨를 풀어주는 체위이다.
치골 상부 압박 (Suprapubic Pressure) — 맥로버트 체위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보조 중재. 의사나 조산사가 산모의 치골 상부(복부 아래쪽)를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측방 또는 아래쪽으로 압박하여, 태아의 앞쪽 어깨를 치골 아래로 미어 어깨의 직경을 줄이거나 회전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터틀넥 징후 (Turtle Neck Sign) — 견갑 난산이 발생할 때 관찰될 수 있는 임상적 징후. 태아의 머리가 만출된 후, 어깨가 걸려 있어 머리가 다시 끌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마치 거북이가 목을 움츠리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완신경총 손상 (Brachial Plexus Injury) — 견갑 난산 시 발생할 수 있는 태아의 주요 합병증 중 하나. 목과 어깨를 연결하는 신경 다발인 상완신경총이 견인되거나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것으로, 가장 흔한 형태는 Erb's Palsy(얼브 마비)로, 손상된 쪽 팔의 움직임과 감각에 장애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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