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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간호학
문제

분만 1기 산모가 경막외 마취(Epidural Anesthesia)를 받았다. 마취 직후 산모가 어지러움을 호소할 때 간호사가 확인해야 할 활력징후와 우선적인 처치는?

해설
경막외 마취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저혈압이다. 혈관 확장에 따른 저혈압 발생 시 하지를 올리고 수액 공급을 늘려 순환 혈액량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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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분만실에서 경막외 마취(Epidural Anesthesia) 후 산모가 "아이고, 머리가 어지러워요~"라고 한다면? 당장 혈압(Blood Pressure)을 재고, 하지(Lower Extremities)를 거상(Elevation)하고, 수액(IV Fluid) 공급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거, 꼭 기억하세요! 이건 분만실 간호사의 필수 생존 키트 같은 거예요.

왜 그럴까요? 경막외 마취는 척수 주위의 경막외 공간에 국소 마취제를 투여해서 통증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이 마취제가 교감 신경 섬유까지 억제해버리면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 몸의 혈관은 교감 신경이 조여주면서 혈압을 유지하는데, 이게 억제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이 말초에 고이게 돼요. 결과? 순환하는 혈액량은 그대로인데 혈관은 넓어졌으니, 혈압이 뚝 떨어지는 저혈압(Hypotension)이 발생합니다. 특히 분만 중인 산모는 거대한 자궁이 하대정맥을 압박(하대정맥 압박 증후군, Supine Hypotensive Syndrome)해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상황이므로 더 취약해요.

어지러움(Dizziness)은 바로 이 저혈압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초기 증상입니다. 이때 간호사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활력징후는 당연히 혈압이죠. 정답인 3번의 처치, 하지 거상 및 수액 공급 속도 증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논리적인 1차 대응입니다. 하지를 올리면 말초에 고인 혈액이 중심(심장, 뇌) 쪽으로 돌아와 순환 혈액량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고, 수액 속도를 증가시키면 혈관 내 용적 자체를 늘려 혈압을 안정시키는 원리입니다. 이 두 가지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하고 즉각적인 중재예요.

기억하기 쉬운 비유를 해볼까요? 우리 몸의 혈관 시스템을 도로, 혈액을 차량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경막외 마취는 도로를 갑자기 넓게 확장시켜버려요(혈관 확장). 차량 수는 그대로인데 도로가 넓어지니, 차량 밀도가 낮아져 전체 교통 흐름(혈압)이 느려지고, 중요한 도시(뇌)로 가는 차량이 부족해져요(어지러움). 이때 해야 할 일은? 1) 다른 곳에 주차된 차(하지에 고인 혈액)를 중심부로 불러오고(하지 거상), 2) 추가 차량을 도로에 투입하는 것(수액 공급 증가)이죠!

또 하나, 말장난 암기법! "경막외 마취 후 어지러우면? '혈압'을 '올려야' 한다! 방법은? '다리(하지)'를 '올리고', '수액'도 '올린다'!" 올림의 삼연속!

임상에서 이 지식은 정말 중요합니다. 저혈압을 방치하면 산모에게는 실신, 구토의 위험이 있고, 태아에게는 자궁태반 관류(Uteroplacental Perfusion)가 감소하여 태아 빈맥(Fetal Tachycardia)이나 심하면 태아 곤란증(Fetal Distress)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간호사는 마취 직후 활력징후, 특히 혈압을 빈번하게 모니터링하고(보통 5-15분 간격), 즉각적인 중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보기들은 이 상황과 맞지 않는 처치들이에요. 체온은 관련이 적고, 맥박은 저혈압에 따른 반사성 증가가 있을 수 있지만 베타차단제 투여는 오히려 혈압을 더 떨어뜨릴 수 있어 위험합니다. 호흡 문제는 마취제가 너무 높이 퍼져 생기는 호흡 억제일 때 해당되지만, 어지러움의 첫 번째 원인은 아니죠. 이뇨제는 혈액량을 줄여 혈압을 더 떨어뜨리므로 정반대의 행동입니다.

이 문제는 분만 중 간호, 마취 후 간호, 저혈압 관리의 핵심이 교차하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국가고시에도 단골로 나오는 개념이니, 원리와 처치를 묶어서 확실히 머리에 넣어두세요!

임상 시나리오

[환자 정보] 김○○ 산모, 32세, 첫 임신(G1P0). 임신 39주 2일째에 규칙적인 진통으로 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현병력] 입원 당시 자궁경관 개대 4cm, 소실 80%, 태위는 두정위였습니다. 진통이 심해져 분만 1기 중 통증 완화를 위해 경막외 마취를 신청하였고, 오후 2시에 마취과 전문의에 의해 마취가 시행되었습니다.

[마취 직후 상황] 마취 시행 약 10분 후, 산모가 "선생님, 갑자기 눈앞이 아찔하고 머리가 띵한 것 같아요"라고 어지러움을 호소합니다. 간호사가 즉시 활력징후를 측정한 결과: 혈압 88/52 mmHg (마취 전 기저 혈압은 120/78 mmHg), 맥박 110회/분, 체온 36.8°C, 호흡 20회/분, SpO2 98%였습니다. 태아심음은 170회/분으로 약간 빠른 상태였습니다.

[간호 중재] 간호사는 저혈압을 확인하고 즉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1) 산모를 완전히 눕히지 말고 왼쪽 측와위(Left Lateral Position)로 체위를 변경하여 하대정맥 압박을 완화시켰습니다. 2) 양쪽 하지를 거상(Elevation)했습니다. 3) 연결된 락거액(Lactated Ringer's Solution)수액 공급 속도를 증가시켰습니다. 4) 산소 마스크를 통해 분당 6-8L의 산소를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5) 지속적으로 혈압과 태아심음을 모니터링했습니다.

[경과] 약 5분 후 재측정한 혈압은 102/68 mmHg로 상승했고, 산모는 어지러움이 많이 나아졌다고 보고했습니다. 태아심음도 150회/분 정도로 안정되었습니다. 간호사는 산모와 보호자에게 이러한 반응이 마취의 일반적인 부작용일 수 있음을 설명하고 안심시켰습니다.

[의심 진단 및 치료 방향] 경막외 마취 유도 저혈압(Epidural-induced Hypotension). 추가로 혈압이 회복되지 않거나 태아 곤란증이 지속될 경우, 마취과와 협의하여 혈관수축제(예: 에페드린, Ephedrine)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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