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장기 이식 후 발생하는
급성 이식 거부반응(Acute Graft Rejection)의 주된 면역학적 기전을 묻고 있어요. 이식된 조직은 수용자의 몸에서
외부 항원(Alloantigen)으로 인식되며, 이에 대한 후천성 면역 반응의 핵심 세포가 바로
T림프구(T lymphocyte)입니다. 이 반응은 세포매개면역(Cell-mediated immunity)의 전형적인 예시로, 이식 후 수일에서 수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정답 근거
④번
T림프구는 급성 거부반응의 핵심 실행 세포입니다. 기증자의 조직에는 수용자에게 없는 주요조직적합복합체(MHC) 분자가 존재하는데, 수용자의 T세포 수용체(TCR)가 이를 인식하면
세포독성 T세포(CD8+ T cell)가 직접 이식 조직을 공격하여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일으키고,
보조 T세포(CD4+ T cell)는 사이토카인(Cytokine)을 분비하여 염증 반응을 증폭시킵니다. 조직 검사 시 단핵구(Mononuclear cell)의 침윤이 관찰되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
오답 분석
①번
호중구(Neutrophil): 주로 급성 염증이나 세균 감염 시 초기 방어를 담당하는 선천성 면역 세포입니다. 급성 거부반응은 후천성 면역 반응으로, 호중구가 주된 역할을 하지는 않아요. 다만
혼동 주의! 초급성 거부반응(Hyperacute rejection)에서는 기존 항체에 의해 보체계가 활성화되어 호중구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②번
적혈구(RBC): 산소 운반을 담당하는 혈액 세포로, 면역 반응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습니다. 이식 거부 반응의 매개 세포가 아니에요.
③번
비만세포(Mast cell): 즉시형 과민반응(Type I hypersensitivity)이나 알레르기 반응에서 주로 활성화되어 히스타민(Histamine)을 분비하는 세포입니다. 급성 이식 거부반응은 제IV형 과민반응(Type IV hypersensitivity)에 해당하므로 비만세포가 주된 매개체가 아니에요.
⑤번
호염구(Basophil): 말초혈액에서 극소량 존재하며, 비만세포와 유사하게 알레르기 반응과 기생충 방어에 관여합니다. 급성 거부반응의 주된 세포는 T림프구이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연관 개념 정리
이식 거부반응은 발생 시기에 따라 병리기전이 완전히 다르므로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 구분 | 초급성 거부반응 | 급성 거부반응 | 만성 거부반응 |
|---|
| 발생 시기 | 수분~수시간 이내 | 수일~수개월 | 수개월~수년 |
| 주 매개체 | 기존 항체(ABO 혈액형 등), 보체 | T림프구(세포매개면역) | 항체 및 사이토카인, 만성 염증 |
| 주요 소견 | 혈관 폐색, 광범위 혈전증 | 단핵구 침윤, 간질 염증 | 혈관 내막 증식, 섬유화 |
개념 정리
급성 이식 거부반응은 수용자의 면역체계가 기증자 항원을 외부 물질로 인식하여
T림프구를 활성화시키는
세포매개면역 반응입니다. 이는 제IV형 과민반응에 해당하며, 이식 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거부반응 유형입니다. 면역억제제(Cyclosporine, Tacrolimus 등)는 주로 이 T세포 활성화 경로를 차단하여 거부반응을 예방합니다.
암기 팁
핵심! 거부반응의 시계열 암기법:
"초(秒)항체, 급(急)T, 만(慢)막"
* 초급성: 수 분(초) 안에 일어나므로 기존에 몸에 있던 '항체'가 범인!
* 급성: 수일~수개월(급격히) 일어나므로 후천 면역의 핵심인 'T세포'가 공격!
* 만성: 수년(느리게) 진행되며 혈관 '내막'이 두꺼워지고 섬유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