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이식 거부반응(Graft rejection)을 유발하는 가장 핵심적인 면역학적 요인을 묻고 있어요. 이식된 장기나 조직이 내 몸이 아닌 '외부 물질'로 인식되는 근본 원인은
주조직적합복합체(MHC;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사람에서는 HLA; Human Leukocyte Antigen)의 차이 때문이에요.
핵심 개념 분석: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자기(Self)'와 '비자기(Non-self)'를 구분하는 능력이 있어요. 이 구분의 핵심 열쇠가 바로 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MHC 분자예요. MHC는 단백질 조각(항원)을 T세포에게 제시하는 역할을 하죠. 기증자와 수혜자의
MHC가 불일치하면, 수혜자의
T세포(T lymphocyte)가 기증자의 세포를 강력한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고 공격을 시작해요. 이것이 바로
T세포 매개 급성 거부반응의 핵심 기전입니다.
정답 근거:
핵심! ③번
주조직적합복합체(MHC) 불일치는 이식 거부반응의 가장 중요한 면역학적 결정인자예요. MHC 불일치 정도가 클수록 면역 반응이 강력하게 활성화되어 거부반응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장기 이식 전에 반드시
HLA 형별 검사(HLA typing)와
교차 반응 검사(Cross-matching)를 시행하여 MHC 적합성을 확인하는 것이에요.
오답 분석:
①
기저막 두께:
혼동 주의! 기저막 비후는 만성 거부반응이나 이식 사구체병증(Transplant glomerulopathy)에서 조직학적으로 관찰될 수 있는 '결과'이지, 거부반응을 유발하는 '면역학적 요인'이 아니에요.
②
수혈 이력:
혼동 주의! 과거 수혈 이력은 체내에 미리 만들어진
항-HLA 항체(Anti-HLA antibody)를 생성하게 하여
초급성 거부반응(Hyperacute rejection)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 인자'예요. 거부반응의 근본적 표적(MHC) 자체는 아니라는 점을 구분해야 해요.
④
비타민 결핍: 영양 상태는 전반적인 면역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식 거부반응의 특이적인 면역학적 요인과는 거리가 멀어요.
⑤
기계 환기 사용: 호흡 보조 장치로, 이식 거부반응의 면역 기전과는 전혀 관련이 없어요.
연관 개념 정리: 거부반응은 발생 시기에 따라 초급성, 급성, 만성으로 나뉘어요. 초급성은 미리 존재하는 항체가 원인이고, 급성은 T세포가 주된 역할을 하며, 만성은 항체와 세포 매개 반응 모두 관여해요. 이 모든 과정의 중심에는 MHC 불일치가 자리 잡고 있어요.
| 구분 | 발생 시기 | 주요 기전 |
|---|
| 초급성 거부반응 | 수분~수시간 내 | 미리 존재하는 항-HLA 항체 |
| 급성 거부반응 | 수일~수개월 | T세포 매개 (MHC 불일치 인식) |
| 만성 거부반응 | 수개월~수년 |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 반응 |
개념 정리:
주조직적합복합체(MHC)는 면역계가 자기와 비자기를 구분하는 핵심 분자로, MHC 불일치는 이식된 장기를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면역 반응의 주요 표적입니다.
암기 팁: '이식 거부'는 '면역 전쟁'으로 비유할 수 있어요. MHC는 군복의 '국적 마크'와 같아서, 기증자 장기의 MHC가 수혜자와 다르면 적군으로 간주되어 T세포 군대의 공격을 받는 것이에요. '주조직적합복합체(MHC) 불일치'가 바로 그 '적군 식별 마크의 차이'라고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