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굽힘(plantarflexion)의 주동근은 장딴지근과 가자미근으로 이루어진 종아리세갈래근입니다. 이 외에 발목관절의 안쪽·가쪽 뒤쪽을 지나가는 여러 근육이 보조근으로 작용합니다. 문제는 그중 보조근에 해당하는 보기를 고르게 하므로, 힘줄이 관절축의 어느 쪽을 지나가는지로 판단하면 됩니다.
보기 2번 긴종아리근이 정답입니다. 긴종아리근은 가쪽복사 뒤쪽을 지나 발바닥굽힘축의 뒤에 있어 발바닥굽힘을 돕고, 동시에 엎침의 주동근입니다. 선택적 근활성 연구에서는 긴종아리근이 발바닥굽힘 때 작용하며, 주동 운동일 때보다 낮지만 의미 있는 수준의 공동 활성(약 52퍼센트)을 보였다고 보고합니다.[1] 긴종아리근은 엎침과 발바닥굽힘 모두에 기여하며, 엎침 때 뒤쪽 신경근 구획의 근전도 진폭이 발바닥굽힘 때보다 더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앞정강근 — 앞 구획에서 발등굽힘을 일으키는 주동근으로, 발바닥굽힘과 반대 작용을 합니다.
2번: 긴종아리근 — 가쪽복사 뒤를 지나 발바닥굽힘을 보조하고 엎침에 기여하는 정답 근육입니다.
3번: 넙다리근막긴장근 — 엉덩관절 굽힘·벌림과 엉덩정강띠 긴장에 관여하는 근육으로 발목 운동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4번: 긴발가락폄근 — 앞 구획에서 발등을 지나 발가락을 펴고 발등굽힘을 돕는 근육입니다. 작용 방향이 반대입니다.
5번: 넙다리곧은근 — 무릎 폄과 엉덩관절 굽힘을 만드는 넙다리네갈래근의 일부입니다. 발목을 지나가지 않습니다.
임상 적용 관점
발바닥굽힘 근력은 까치발 서기(heel raise)로 평가하며, 보조근의 기여를 분리하려면 발가락 방향을 달리해 검사하기도 합니다. 긴종아리근이 약해지면 엎침이 줄어 가쪽 발목 염좌를 반복하기 쉽고, 지나치게 긴장하면 첫째 발허리뼈 머리를 내리눌러 높은아치발과 관련됩니다. 근육의 작용은 그 힘줄이 관절축에 대해 놓인 위치로 결정된다는 원리를 기억하면 비슷한 문제도 풀립니다.
정리하면 보기 중 발바닥굽힘을 돕는 근육은 긴종아리근뿐이므로 정답은 2번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Selective activation of lower leg muscles during maximum voluntary isometric contractions.일반논문Hagen M, Schwiertz G, Landorf KB, Menz HB, Murley GS (2016) · DOI: 10.1016/j.humov.2016.10.002
물리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발목 삠(Ankle sprain)로 3주간 고정 후 깁스를 제거한 30대 남성 환자가 걸을 때 발목이 불안정하고 발바닥굽힘 동작에서 힘이 부족하다고 호소합니다. 관찰 결과 발이 약간 안쪽번짐(Inversion)된 상태로 걷는 양상을 보입니다. 물리치료사는 무엇을 평가하고 치료해야 할까요?"
물리치료 중재 전략 (Intervention Strategy): 핵심! 장기간 고정으로 인해 장딴지근(Gastrocnemius)과 가자미근(Soleus)의 위축뿐 아니라 보조근인 긴종아리근(Peroneus longus)과 짧은종아리근(Peroneus brevis)의 약화가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아리근육(Peroneal muscles) 약화 시 가쪽번짐(Eversion)이 제한되어 발목의 가쪽안정성이 떨어지고, 이는 재발성 발목 삠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먼저 도수근력검사(MMT, Manual Muscle Test)로 발바닥굽힘과 가쪽번짐 근력을 측정하고, 관절가동범위(ROM, Range of Motion)를 평가하세요. 이후 저항성 운동(Theraband를 이용한 가쪽번짐 강화), 균형 훈련(Wobble board), 발바닥굽힘 편심성 수축 운동(Eccentric heel drop)을 단계적으로 적용합니다.
물리치료 프로토콜
발목 삠 재활 단계: 1) 급성기(PRICE: 보호·휴식·얼음·압박·거상) → 2) ROM 회복 및 종아리근육 등척성 운동 → 3) 저항성 강화(Theraband 가쪽번짐, 발바닥굽힘 편심성 운동) → 4) 고유감각 훈련(Wobble board, 한발서기) → 5) 스포츠 특이적 기능 훈련.
선배 물리치료사의 한마디
"발목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관절 중 하나예요. 긴종아리근이 약해지면 발목이 자주 삐끗하는 만성 불안정성(Chronic ankle instability)으로 이어지니, 재활 시 가쪽번짐 근력 강화를 절대 빼먹지 마세요!"
발바닥굽힘(Plantar flexion) — 발목관절에서 발을 발바닥 쪽으로 굽히는 동작으로, 걷기·달리기·점프 등에서 추진력을 만듭니다.
긴종아리근(Peroneus longus) — 종아리뼈 가쪽에서 시작해 발바닥을 가로질러 안쪽 발에 닿으며, 발바닥굽힘과 가쪽번짐을 보조하고 가로활을 유지합니다.
가쪽안정성(Lateral stability) — 발목이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종아리근육군이 제공하는 안정성으로, 발목 염좌 예방에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