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섭식장애(Eating Disorder) 집단치료에서 치료자의 핵심 개입 기법을 묻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더 오래 굶었다"는 식으로 증상을 경쟁하는 것은
병리적 행동의 강화 및 질병 정체성의 고착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패턴입니다.
진단 및 분석: 치료자는 "서로 더 심하게 아프다고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며, 집단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기능적이고 자기파괴적인 상호작용 패턴을 직접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들이 자신의 행동이 갖는 의미와 영향을 깨닫도록 돕는 개입입니다.
정답 근거: 정답은
② 직면(Confrontation)입니다. 직면은 치료자가 내담자의 모순, 방어기제, 혹은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태도를 직접적으로 제시하고 인식하도록 돕는 기법입니다. 이 사례에서 치료자는 증상 경쟁이라는
병리적 상호작용 패턴을 명확히 지적하여, 환자들이 무의식적으로 하던 행동을 의식화하고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답 분석:
- 감별 포인트! ① 지지(Support): 공감, 격려, 수용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기법입니다. 이 상황은 지지보다는 문제 행동에 대한 변화를 촉구하는 상황입니다.
- ③ 해석(Interpretation): 행동이나 감정의 무의식적 동기나 의미를 설명해 주는 더 깊은 수준의 개입입니다. (예: "당신이 굶는 것은 통제감을 되찾기 위한 시도인 것 같아요.") 이 사례는 표면적 행동 패턴을 지적하는 수준입니다.
- ④ 명료화(Clarification): 내담자의 모호한 표현을 명확히 하거나 요약하는 기법입니다. (예: "지금 말씀하신 것은 3일간의 굶음이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증명한다는 뜻이 맞나요?")
- ⑤ 재보증(Reassurance): 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안심시키는 말을 하는 기법입니다. 이는 오히려 증상 경쟁을 무마시킬 뿐 근본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집단치료에서 직면은 개인뿐 아니라
집단 전체의 역동(Group Dynamics)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