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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문제

15세 여아가 2주간의 발열과 관절통으로 외래에 내원했다. 3주 전 인후통이 있었다. 체온 38.7°C이며, 양측 무릎과 발목이 붓고 아프다. 피부에 윤상 홍반(erythema marginatum)이 관찰된다. 심장 청진에서 심첨부에 이완기 rumbling murmur가 들린다. 검사 소견은 아래와 같다. 위 환자의 진단은?

검사 소견: ESR 85 mm/hr, CRP 12 mg/dL, ASO titer 800 IU/mL (상승), 심전도: PR 간격 연장(0.24초)
해설
인두염 병력, 이동성 관절염, 심장염(심잡음, PR 연장), 윤상 홍반, ASO 상승은 급성 류마티스열(acute rheumatic fever)을 시사한다. Jones criteria를 만족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생후 2개월 영아가 수유 시 땀을 많이 흘리고 숨을 가쁘게 쉬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신체검진상 심장 청진 시 수축기 잡음이 크게 들리고, 간비종대가 관찰되었다. …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청소년기 여아로, 3주 전 인후통(Streptococcal pharyngitis) 병력 후 발열, 다발성 관절염, 피부 발진, 심장염 소견을 보입니다. 검사상 ASO 항체(ASO titer)가 현저히 상승하고, 염증 수치(ESR, CRP)가 높으며, 심전도에서 PR 간격 연장(First-degree AV block)이 확인됩니다. 이 모든 소견은 A군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GAS) 감염 후 발생하는 급성 류마티스열(Acute Rheumatic Fever, ARF)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진단의 근거 - Jones 기준(Jones Criteria): 급성 류마티스열의 진단은 수정된 Jones 기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환자는 주요 기준(Major Criteria)으로 다발성 관절염(Polyarthritis), 심장염(Carditis)(심잡음, PR 간격 연장), 윤상 홍반(Erythema marginatum)을 충족합니다. 부가 기준(Minor Criteria)으로는 발열, 관절통, ESR/CRP 상승을 보입니다. 여기에 선행 GAS 감염의 증거ASO 항체 상승이 확인되므로, Jones 기준을 명확히 만족하여 급성 류마티스열 진단이 확립됩니다.

오답 분석: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류마티스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핵심적인 감별 포인트가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 감염성 심내막염(Infective Endocarditis)은 급성 발병보다는 아급성 경과가 많고, 혈액 배양 양성, 판막에 식물형성물(vegetation)이 특징입니다. 반응성 관절염(Reactive Arthritis)은 요로나 장관 감염 후 발생하며, 심장염이나 윤상 홍반은 드뭅니다.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은 5세 미만 영유아에게 호발하며, 양측 안구 결막 충혈, 구강 점막 변화, 경부 림프절 종대 등이 특징이고, ASO 항체 상승과는 무관합니다. 전신 홍반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는 안면의 나비 모양 발진, 신장/혈액학적 이상, ANA 항체 양성 등이 나타나며, PR 간격 연장은 드문 소견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15세 여아, 2주간의 발열 및 관절통. 3주 전 인후통 병력. 신체검진: 체온 38.7°C, 양측 무릎/발목의 통증과 부종(이동성 관절염), 피부의 윤상 홍반, 심첨부 이완기 럼블 맥음(rumble murmur).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급성 류마티스열이 의심되면, 선행 연쇄상구균 감염의 증거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ASO 항체(Anti-streptolysin O) 및 기타 연쇄상구균 항체(Anti-DNase B) 검사를 시행합니다. 2. 염증 수치 및 심장 평가: ESR, CRP와 같은 비특이적 염증 지표를 확인하고, 심장 침범 여부를 반드시 평가해야 합니다. 심전도(PR 간격 확인), 흉부 X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심초음파(Echocardiography)를 시행하여 판막염(특히 승모판 역류) 및 심낭삼출 등의 소견을 확인합니다.

치료 계획: 1. 급성기 염증 억제: 관절염 증상 조절을 위해 아스피린(Aspirin) 또는 NSAIDs를 사용합니다. 중증 심장염이 동반된 경우 스테로이드(Steroids)를 고려합니다. 2. 연쇄상구균 제균 요법: 진단 시점에서도 GAS가 잔류할 수 있으므로, 페니실린(Penicillin) 또는 다른 적절한 항생제로 10일간 치료합니다. 3. 2차 예방(가장 중요!): 류마티스열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인 류마티스 심장병(Rheumatic Heart Disease)을 예방하기 위해 장기적인 항생제 예방 요법이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벤자틴 페니실린 G(Benzathine penicillin G) 근육주사를 3-4주마다 반복 투여합니다.

주의사항: 급성 류마티스열은 일단 발생하면 심장 판막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 그리고 꾸준한 2차 예방이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치료 중에도 심장 기능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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