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0주 30세 초산모, 분만 2기. 아두 만출 직후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좌측(9시 방향)으로 저절로 …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40주 30세 초산모, 분만 2기. 아두 만출 직후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좌측(9시 방향)으로 저절로 돌아갔다(Restitution). 이 태아가 골반 입구에 진입했을 때의 태향(position)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1LOA (Left Occipito-Anterior)
2LOP (Left Occipito-Posterior)
3LOT (Left Occipito-Transverse)✓ 정답
4ROA (Right Occipito-Anterior)
5Direct OP (직접 후방후두위)
해설
아두 만출 후 좌측(Left)으로 복구(Restitution)되었다는 것은, 골반 내의 어깨가 전후경에 맞춰져 있고 아두가 원래 좌측 횡방향(LOT) 또는 좌측 사위(LOA/LOP)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가장 흔한 진입 태향은 횡위이므로 LOT를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분만 기전(Mechanism of Labor) 중 복구(Restitution) 현상을 통해 원래의 태향(Position)을 역추론하는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아두 만출 직후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좌측(9시 방향)으로 저절로 돌아갔습니다. 이는 태아의 어깨(어깨선)가 골반의 전후경(AP diameter)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외회전(External Rotation) 과정에서 머리가 원래의 방향으로 돌아가는 현상입니다. 복구의 방향은 태아의 등(dorsum)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좌측으로 복구되었다는 것은 태아의 등이 산모의 좌측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골반 입구(진입)에서 가장 흔한 태향은 횡위(Transverse Position)입니다. 특히, 좌측 횡위(LOT)와 우측 횡위(ROT)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는 골반 입구의 가로경이 전후경보다 넓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아의 등이 좌측에 있었다면, 가장 가능성 높은 진입 태향은 LOT (Left Occipito-Transverse)입니다. LOT 상태에서 분만이 진행되면, 아두는 내회전하여 대부분 LOA (Left Occipito-Anterior)가 되어 만출되지만, 문제는 진입했을 때의 태향을 묻고 있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LOA: 이는 진입 태향보다는 내회전 후 만출기에 흔한 태향입니다. 복구 방향만으로는 LOA와 LOT를 구분할 수 없지만, 통계적 빈도와 논리적 추론(진입->내회전->만출->복구의 순서)으로 LOT가 더 적합합니다.
• ②번 LOP & ⑤번 Direct OP: 후방후두위는 진입 시 빈도가 낮으며(약 10-20%), 특히 직접 후방후두위(Direct OP)는 매우 드뭅니다. 후방후두위에서 복구는 불분명하거나 미미할 수 있습니다.
• ④번 ROA: 태아의 등이 우측에 있어야 하므로, 좌측으로의 복구와 모순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초산모, 만삭 분만 2기 중. 아두 만출 후 관찰된 소견만 제시.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실제 진료에서는 복구 방향을 육안으로 관찰하고, 이어지는 어깨 만출을 위해 필요한 조치(전방 어깨의 견인 등)를 판단합니다. 복구는 태아의 등 방향을 확인하는 중요한 징후입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복구는 생리적인 분만 기전의 일부이므로 특별한 처치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복구가 일어나지 않거나 어깨 난산(Shoulder Dystocia)이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복구를 인위적으로 방해하거나 강제로 돌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분만 기전 문제는 시간 순서를 꼭 생각하세요! '진입(Engagement)' -> '내강강하(Descent & Flexion)' -> '내회전(Internal Rotation)' -> '신전(Extension, 만출)' -> '복구 및 외회전(Restitution & External Rotation)' -> '만출(Expulsion)' 순이죠. 문제가 '진입했을 때'를 묻는다면, '내회전 전'의 상태를 생각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진입 태향은 LOT/ROT, 가장 흔한 만출 태향은 LOA/ROA라는 걸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아요."
핵심 개념
복구 — 아두 만출 후, 아두가 태아 어깨선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원래의 방향으로 약간 돌아가는 현상. 태아의 등 방향을 판단하는 단서가 됨.
태향 (Fetal Position) — 태아의 후두부(Occiput)가 모체 골반의 어느 쪽(좌/우) 그리고 어느 방향(전방/횡방/후방, A/T/P)을 향하는지를 나타냄. 예: LOA (좌측 전방 후두위).
LOT (Left Occipito-Transverse) — 태아의 후두부가 모체 골반의 좌측 횡방향을 향하는 태향. 골반 입구에 진입할 때 가장 흔한 태향 중 하나.
내회전 (Internal Rotation) — 분만 진행 중 태아의 선진부(보통 후두부)가 골반강 내에서 전방으로 45도 또는 90도 회전하는 과정. 대부분 전방후두위(OA)가 되어 만출됨.
분만 기전 (Mechanism of Labor) — 태아가 산도를 통과하여 만출되기까지 일어나는 일련의 연속적인 운동. Engagement, Descent, Flexion, Internal Rotation, Extension, Restitution & External Rotation, Expulsion의 순서로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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