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초산모가 임신 28주에 산전 진찰을 받았다. 혈액형 O Rh(+), 간접 Coombs 검사 양성, 항…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27세 초산모가 임신 28주에 산전 진찰을 받았다. 혈액형 O Rh(+), 간접 Coombs 검사 양성, 항체 역가 1:32(anti-D). 태아 초음파: 중대뇌동맥 최고 수축기 혈류속도(MCA-PSV) 1.8 MoM. 양수량 증가. 태아 수종 의심 소견은 아래와 같다. 다음 단계로 적절한 것은?

초음파: 복수, 흉수, 두피 부종
해설
MCA-PSV >1.5 MoM과 태아 수종은 중증 태아 빈혈을 시사하므로, 제대혈 검사로 태아 혈색소를 확인하고 필요시 자궁내 수혈(intrauterine transfusion)을 시행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Rh 동종면역(Rh isoimmunization)으로 인한 중증 태아 빈혈 및 태아 수종(Fetal hydrops)이 의심되는 증례입니다. 핵심 소견은 Pathognomonic! 항체 역가 1:32(anti-D)와 함께, MCA-PSV 1.8 MoM(>1.5 MoM)으로 중증 태아 빈혈을 시사하며, 초음파에서 복수, 흉수, 두피 부종 등 태아 수종의 직접적인 증거가 확인되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태아 수종은 태아 빈혈이 매우 심각하여 심부전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이 상태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태아의 빈혈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빈혈을 즉시 교정하는 것입니다. 제대혈 천자(Cordocentesis)를 통한 태아 혈색소 검사는 빈혈의 정도를 정량적으로 확인하는 확진 검사이며, 필요 시 동일한 경로로 자궁내 수혈(Intrauterine Transfusion, IUT)을 즉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태아의 산소 운반 능력을 회복시켜 심부전과 수종을 호전시키고, 태아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2주 후 추적 초음파: 태아 수종이 이미 발생한 긴급 상황에서 관찰만 하는 것은 태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선택입니다.
② 즉시 분만 유도: 임신 28주는 미숙아로, 폐 성숙이 불충분합니다. 분만 자체가 스트레스이며, 중증 빈혈 상태의 미숙아는 출생 후에도 집중적인 관리(교환 수혈 등)가 필요하지만, 자궁내 치료가 가능한 상황에서는 태아를 자궁 내에서 안정시키는 것이 더 나은 예후를 보입니다.
④ 양수천자: 태아 빈혈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양수 ΔOD450 검사는 태아 수종이 발생하기 전의 중등도 빈혈 평가에 유용합니다. 이미 수종이 발생한 중증 빈혈에서는 정확도가 떨어지며, 치료(수혈)를 동반할 수 없는 진단적 절차에 그칩니다.
⑤ 모체 혈장 교환술: 항체 역가를 낮추는 방법이지만 효과가 느리고 제한적이며, 이미 발생한 급성 중증 태아 빈혈을 신속히 교정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1차 치료법이 아닙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진단: Rh(-) 산모에서 간접 Coombs 양성 & 항체 역가 상승 + 태아 MCA-PSV 상승 → 태아 빈혈 의심.
2. 확진 및 치료: 태아 수종 소견 발생 → 제대혈 천자(정답)로 혈색소 확인 → 중증 빈혈(Hb < 10 g/dL 또는 임신 주수 기준 이하) 확인 → 즉시 자궁내 수혈 시행.
3. 추적: 수혈 후 MCA-PSV 모니터링 및 필요 시 반복 수혈. 임신 34-37주 경에 분만 계획.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7세 초산모, 임신 28주. 혈액형 O Rh(+), 간접 Coombs 양성, anti-D 항체 역가 1:32. 초음파상 MCA-PSV 1.8 MoM, 양수량 증가, 복수/흉수/두피 부종 확인.

진단적 접근: 1. 최우선 검사: 제대혈 천자를 통한 태아 혈색소 및 적혈구 용적률(Hct) 측정. 동시에 태아 혈액형 및 직접 Coombs 검사도 가능.
2. 확진: 태아 혈색소 수치가 임신 주수에 비해 심하게 낮은 경우(예: < 10 g/dL 또는 평균의 2SD 이하) 중증 태아 빈혈로 확진.

치료 계획: - 즉시 자궁내 수혈(IUT): 제대정맥을 통해 적혈구 농축액을 수혈. 목표는 태아 Hct를 약 40-50% 수준으로 올리는 것.
- 수술 후 관리: 태아 심박동 모니터링, 수혈 후 MCA-PSV 추적 관찰.
- 분만 시기: 일반적으로 임신 34-37주 사이에 계획적 분만을 고려하며, 폐 성숙을 위해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 제대혈 천자 및 IUT는 태아 사망, 태반 조기 박리, 감염, 제대혈종 등의 위험이 있는 술기입니다.
- 미래 임신을 위해 출생 후 Rh 면역글로불린(RhIg) 투여 필요성을 재평가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태아 수종이 보이면 이미 '불 붙은 상태'라고 생각하세요. MCA-PSV 수치가 높기만 하고 수종이 없으면 ΔOD450이나 추적 관찰도 옵션이 될 수 있지만, 한번 수종이 발생하면 알고리즘이 확 바뀌어서 '확인하면서 바로 치료'가 정답입니다. '즉시 분만'은 태아가 너무 미숙할 때(보통 34주 미만)는 최후의 수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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