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태아의 생리적 탈장(Physiological herniation)과 그 이상으로 발생하는
제대탈장(Omphalocele)의 병태생리를 묻는 기초 해부학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문제에서 "임신 10주", "CRL 37mm", "장이 제대강에서 복강으로 환납되는 과정"이라는 키워드가 핵심입니다. 태아의 중장(midgut)은 정상적으로 임신 6주~10주 사이에 배꼽줄(제대) 내부의 제대강(extraembryonic coelom)으로 빠져나갔다가, 복강이 커지면서 10주~12주 사이에 복강 내로 다시 돌아옵니다. 이를 생리적 탈장(Physiological herniation) 및 환납(reduction)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으면, 장기가 복막으로 덮인 채 제대 기저부를 통해 탈출하는
제대탈장(Omphalocele)이 발생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Pathognomonic! 제대탈장은
복막과 제대막(Wharton's jelly)으로 덮여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는 생리적 탈장 과정에서 장이 제대강에 머물러 있는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감별 포인트! 배벽파열(Gastroschisis)은 복벽의 완전한 폐쇄 실패로 인해,
복막 덮개 없이 장이 직접 복벽의 결손부(보통 배꼽 오른쪽)를 통해 탈출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생리적 탈장의 환납 실패"라는 기전은 제대탈장에 정확히 부합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② 배벽파열(Gastroschisis): 매력적인 오답입니다. 하지만 배벽파열은 생리적 탈장과 무관한, 복벽 형성 자체의 결함입니다. 복막 덮개가 없고, 제대 부착부는 정상이라는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 ③ 선천성 횡격막탈장: 횡격막의 발달 결함으로 복부 장기가 흉강으로 들어가는 질환입니다. 복벽이나 제대와는 무관합니다.
- ④ 식도폐쇄, ⑤ 항문폐쇄: 이들은 소화관의 개통성(patency) 문제로, 장의 회전이나 복벽 폐쇄와는 관련이 적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제대탈장은 출생 후 응급 수술이 필요한 주요 선천성 기형입니다. 치료는 탈출된 장의 크기와 동반 기형(특히 심장 기형, 염색체 이상(특히 Trisomy 18, 13) 등) 유무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형 제대탈장은 일차 봉합, 대형 제대탈장은 점진적 환납을 위한 실리콘 주머니(Silo bag) 사용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