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오토바이 사고 후 우측 견갑골이 날개처럼 솟아오르는 날개견갑(Winged Scapula)과 90도 이상의 거상 불가능을 보입니다. 근전도 검사에서 전거근(Serratus Anterior)에 탈신경 소견이 있고, 장흉신경(Long Thoracic Nerve)의 전도 차단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장흉신경 손상에 의한 전거근 마비를 확진하는 소견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장흉신경(C5, C6, C7)은 전거근을 지배하는 유일한 신경입니다. 전거근의 주요 기능은 견갑골을 흉벽에 밀착시켜 고정하는 것입니다. 이 근육이 마비되면 팔을 들어올릴 때 견갑골이 흉벽에서 떨어져 나와 날개처럼 돌출되는 날개견갑이 나타납니다. 또한, 전거근은 상완골이 90도 이상 거상될 때 필요한 견갑골의 회전을 돕기 때문에, 그 기능 상실로 90도 이상 팔을 들 수 없게 됩니다.
전거근의 기시부와 정착부는 정답 선택의 핵심입니다. 전거근은 견갑골의 내측연(척추연, Vertebral border) 전체, 즉 상각(Superior angle)부터 하각(Inferior angle)까지의 넓은 영역에서 기시하여, 제1~9늑골의 외측면에 부착됩니다. 따라서 "견갑골의 척추연 → 제1-9늑골"이라는 설명이 정확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젊은 성인 남성, 오토바이 사고(폐쇄성 외상) 후 우측 견갑골 기능 이상. 날개견갑과 90도 이상의 상지 거상 불가. 진단적 접근: 1) 신체검진: 벽 밀기 검사(Wall push test)로 날개견갑 유발 및 전거근 약화 확인. 2) 영상의학: 경부/흉부 X-ray로 골절이나 다른 손상 배제. 3) 전기진단검사: 근전도(EMG)와 신경전도검사(NCS)로 장흉신경 손상 및 전거근 탈신경을 확진하고 손상 정도 평가. 치료 계획: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급성기에는 통증 조절, 관절 가동범위 운동 유지. 회복기에는 전거근을 대신할 주위 근육(능형근, 승모근) 강화 운동과 견갑골 안정화 운동을 시행합니다. 1-2년간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기능 장애가 심한 경우, 흉쇄유돌근 전위술(Sternocleidomastoid transfer)이나 흉대근 전위술(Pectoralis major transfer)과 같은 신경봉합술 또는 건 전위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장흉신경 손상은 주로 액와부 수술(유방암 수술, 액와 박리 등)이나 견관절 탈구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당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날개견갑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장흉신경 (Long Thoracic Nerve) — C5, C6, C7 신경근에서 기시하여 전거근을 지배하는 운동신경. 손상 시 전거근 마비로 인해 날개견갑(Winged Scapula)이 나타남.
전거근 (Serratus Anterior) — 견갑골의 내측연(척추연) 전체에서 기시하여 제1~9늑골 외측면에 부착되는 넓은 근육. 견갑골을 흉벽에 고정하고 전방으로 당기며, 상완골의 90도 이상 거상 시 필요한 견갑골 상방 회전을 돕는다.
날개견갑 (Winged Scapula) — 전거근 마비로 인해 팔을 들어올리거나 벽을 밀 때 견갑골의 내측연이 흉벽에서 떨어져 돌출되는 증상. 장흉신경 손상의 대표적 징후.
벽 밀기 검사 (Wall Push Test) — 날개견갑을 유발하는 신체검사법. 환자가 팔을 곧게 펴서 벽을 미는 동작을 할 때 마비된 쪽의 견갑골이 돌출되는지 관찰한다.
탈신경 전위 (Denervation Potential) — 근전도 검사에서 나타나는 소견으로,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어 탈신경이 발생했을 때 기록되는 이상 전위(예: 섬유속진전, 양상파). 신경 손상의 존재와 정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