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남아가 2일 전부터 고열(39.8°C)과 함께 전신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 병원에 왔다. 발진은 얼굴과 몸통에서 시작하여 팔다리로 퍼졌고, 발진 발생 1일 전에 고열이 갑자기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신체검진상 귀 뒤와 목 주변에 림프절 종대가 관찰되나 특이적인 소견은 없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Case Analysis
3세 남아에서의 고열(39.8°C) 후 열이 떨어지면서(Defervescence) 발생한 전신성 발진은 Human Herpesvirus 6 (HHV-6)에 의한 돌발진(Exanthem subitum, Roseola infantum)의 전형적인 증례입니다. 교과서적 소견은 3-4일간의 고열 후 열이 떨어지면서 몸통에서 시작하여 팔다리로 퍼지는 홍반성 구진반구진(Maculopapular rash)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환자에서 발진은 얼굴과 몸통에서 시작했으며, 열이 떨어진 후 발생했다는 점이 진단의 결정적 단서입니다. 귀 뒤와 목 주변의 림프절 종대는 비특이적 소견으로, 여러 바이러스 감염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Mnemonic
돌발진의 핵심 증상을 기억하는 법: "고열 3일, 열 떨어지면 발진 3일" 또는 "HHV-6 = High fever, then rash appears on the 6th day? (실제로는 3-4일 후지만, 바이러스 이름과 연관지어 기억)"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열이 떨어진 직후 발진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Management
돌발진은 대부분 자가 한정성(Self-limiting) 질환이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관리의 핵심은 대증 요법(Supportive care)입니다.
1. 해열: 고열 시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또는 이부프로펜(Ibuprofen)을 체중에 맞는 용량으로 투여합니다.
2. 수분 공급: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3. 환자 교육: 발진은 대개 1-2일 내에 사라지며, 합병증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합니다. 열성 경련(Febrile seizure)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할 수 있습니다.
Critical Warning항생제는 절대 금기입니다. 돌발진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항생제는 효과가 없으며, 불필요한 사용은 항생제 내성과 부작용만 초래합니다. 또한, 발진 자체에 대한 국소 약물(크림 등)을 처방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nthem subitum — 돌발진의 의학적 명칭입니다. 주로 Human Herpesvirus 6 (HHV-6)에 의해 발생하며, 영유아에서 고열 후 열 하강과 함께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Defervescence — 열이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돌발진의 진단에서 열이 떨어진 직후 발진이 발생한다는 점은 가장 중요한 진단적 단서입니다.
Maculopapular rash — 평평한 홍반(Macule)과 돌출된 구진(Papule)이 혼합된 발진 형태로, 돌발진, 홍역, 풍진 등 많은 바이러스 발진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Roseola infantum — 돌발진의 또 다른 명칭으로, 주로 6개월에서 2세 사이의 영아(infantum)에게 호발하며, 발진이 장미빛(rose)을 띈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HHV-6 — Human Herpesvirus 6의 약자로, 돌발진의 가장 흔한 원인 병원체입니다. 일단 감염되면 평생 잠복 상태로 남아, 면역이 억제된 상태에서 재활성화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