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영아가 심한 기침을 주소로 내원했다. 발작적인 기침 이후 구토와 함께 ‘흡(whoop)’ 소리가 나는 특징적인 증상이 반복된다. 백혈구 검사 WBC 25,000/μL, 림프구 80%. 동거하는 가족들은 모두 최근 백일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이 환자의 원인은?
1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3보르데텔라 백일해균✓ 정답
4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5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해설
발작성 기침 후 특징적인 '흡' 소리가 나고 백혈구 중 림프구가 현저히 증가하는 양상은 전형적인 백일해의 임상 양상으로,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한다.
Case Analysis
생후 2개월 영아에서 발작적인 기침 후 구토와 함께 특징적인 '흡(whoop)' 소리가 반복되는 증상은 백일해(Pertussi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교과서적 진단 기준에 따르면, 2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적 기침(paroxysmal cough) 후 흡기성 후두경련(inspiratory whoop)이 발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검사실 소견에서 백혈구 수치(WBC)가 25,000/μL로 상승하고, 그 중 림프구가 80%로 현저히 증가한 림프구증다증(lymphocytosis)은 백일해에서 매우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동거 가족이 최근 백일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은 환자 본인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취약한 연령대임을 시사하며, 이는 전염병학적으로도 백일해를 뒷받침합니다.
Mnemonic
백일해의 특징적인 임상 양상을 기억하는 법: "100일 동안 고래(W) 소리"
* 100일: 백일해(Whooping cough)라는 이름 그대로, 기침이 수주에서 수개월(최대 100일)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고래(W) 소리: 발작적 기침 후 나는 특징적인 흡기성 '흡(whoop)' 소리를 연상시킵니다.
Management
백일해의 치료는 항생제와 지지요법이 중심입니다.
1. 항생제 치료: 1차 선택약은 마크로라이드 계열 (예: 아지스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입니다. 특히 영아에서는 아지스로마이신이 선호됩니다. 치료 목적은 주로 전염성 제거이며, 카타르기(catarrhal stage) 이후 시작하면 증상 완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2. 지지적 관리: 충분한 수분 공급, 필요시 산소 요법, 기도 분비물 흡인 등이 중요합니다. 발작적 기침으로 인한 호흡 정지(apnea)가 영아에서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이므로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3. 격리 및 예방: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간, 또는 카타르기 시작 후 3주까지 전염성이 있으므로 격리가 필요합니다. 환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 구성원은 예방적 항생제 투여(post-exposure prophylaxis)가 권고됩니다.
Critical Warning
영아, 특히 6개월 미만의 환자에서는 전형적인 '흡(whoop)' 소리가 나타나지 않고, 호흡 정지(apnea), 청색증(cyanosis), 서맥(bradycardia)가 주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이를 간과하면 급속히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또한, 진단이 지연되어 카타르기 이후에 항생제를 시작하는 경우, 증상 호전이 미미하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치료의 주목적은 전염 차단이며, 표준 치료 과정을 완료해야 합니다.
백일해 —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전염병. 발작적 기침(paroxysmal cough) 후 흡기성 후두경련으로 인한 '흡(whoop)' 소리가 특징이며,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아에서 중증 경과를 보일 수 있어 응급 상황으로 간주됩니다.
흡 — 백일해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일련의 격렬한 발작적 기침 끝에 긴 흡기를 할 때 나는 날카로운 '우우' 하는 소리. 이는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 공기가 급격히 들어오면서 발생합니다. 영아에서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림프구증다증 — 말초혈액에서 림프구 수가 절대적 또는 상대적으로 증가한 상태. 백일해에서는 매우 특징적인 검사실 소견으로, WBC 수치가 15,000-100,000/μL까지 상승하며 그 대부분이 작은 림프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감별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발작적 기침 (Paroxysmal Cough) — 갑작스럽고 격렬하게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기침 발작. 백일해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한 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고 종종 구토, 청색증, 호흡 정지를 동반합니다. 카타르기 이후에 나타나며 수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또는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으로 시행됩니다. 영아기 기본 접종과 이후 추가 접종이 필요하며, 임산부의 3기 추가 접종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본 증례의 환자는 생후 2개월로 아직 기본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취약 집단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