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초산모가 임신 18주에 빈뇨와 배뇨통을 주소로 내원했다. BT 37.8°C이며 우측 늑골척추각 압통이 있다. 소변검사는 아래와 같다. 진단은?
소변검사: WBC 50-100/HPF, RBC 10-20/HPF, Bacteria 많음, Nitrite 양성
1급성 신우신염✓ 정답
2급성 방광염
3요관결석
4정상 임신
5질염
해설
발열과 늑골척추각 압통 그리고 세균뇨는 급성 신우신염을 시사하며 입원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심화 해설
Case Analysis
31세 초산모, 임신 18주. 주호소는 빈뇨와 배뇨통입니다. 발열(BT 37.8°C)과 우측 늑골척추각(Costovertebral angle, CVA) 압통이 결정적인 단서입니다. 소변검사에서 높은 농도의 WBC(50-100/HPF), Bacteria 많음, Nitrite 양성은 명백한 세균뇨와 요로감염을 지지합니다. 임신 중 요로감염은 방광염(Cystitis)과 신우신염(Pyelonephritis)으로 구분되며, 발열과 CVA 압통은 상부요로감염, 즉 급성 신우신염의 진단 기준입니다. 임신 중에는 프로게스테론에 의한 요관 이완과 자궁 확대로 인한 요관 압박으로 신우신염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이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패혈증, 조산, 저체중아 출생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증례는 전형적인 임신성 급성 신우신염(Pregnancy-associated acute pyelonephritis)에 해당합니다.
Mnemonic
신우신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Fever, Flank pain, Frequency" (3F)로 기억하세요. 특히 임신 중에는 "Pregnancy + 3F = Pyelo"로 연결하여 즉시 입원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임신성 급성 신우신염은 입원 치료가 원칙입니다. 초기 경험적 항생제로는 태반 통과가 잘 되고 안전한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1-2g IV q24h) 또는 세포탁심(Cefotaxime)을 사용합니다. 충분한 수액 공급과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를 병행하며, 48시간 후 열이 내리고 증상이 호전되면 경구 항생제(예: 세픽심)로 전환하여 총 7-14일간 치료합니다. 치료 시작 전 혈액배양과 요배양 및 감수성 검사를 반드시 시행하여, 결과에 따라 항생제를 조정합니다.
Critical Warning
임신 중 요로감염에서 플루오로퀴놀론계(예: Ciprofloxacin), 테트라사이클린, 술폰아미드/트리메토프림(Trimethoprim/Sulfamethoxazole, TMP/SMX) (특히 임신 말기) 약물은 태아 기형이나 부작용 위험으로 인해 사용이 제한되거나 금기입니다. 또한, 단순 방광염으로 오인하여 외래 치료만 시행하는 것은 패혈증과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실수입니다. 발열이나 CVA 압통이 있으면 반드시 신우신염으로 가정하고 입원 치료를 시작하세요.
핵심 개념
늑골척추각 압통 (CVA Tenderness) — 늑골척추각(Costovertebral Angle, CVA) 압통은 신장 피막의 신장을 평가하는 주요 신체검사입니다. 검사자는 환자를 앉은 자세로 두고 주먹으로 12번 늑골과 척추 기둥이 만나는 각을 두드립니다. 이 부위의 통증은 신장 실질 또는 신우의 염증, 즉 급성 신우신염을 시사하는 매우 중요한 징후입니다.
Nitrite 양성 — 소변 Nitrite 검사는 그람 음성 간균(특히 대장균, Klebsiella, Proteus 등)이 소변 내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환원시키는 능력을 이용한 검사입니다. Nitrite 양성은 요로 내에 이러한 세균이 상당수 존재함을 의미하며, 요로감염(UTI) 진단에 있어서 높은 특이도를 가집니다. 하지만, Nitrite 음성이라도 감염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세균뇨 — 세균뇨는 소변 내 세균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현미경 검사에서 'Bacteria 많음'으로 보고되거나, 요배양에서 균이 10^5 CFU/mL 이상으로 배양되는 경우 유의미한 세균뇨로 판단합니다. 임신 중에는 무증상 세균뇨도 치료 대상이 되는데, 이는 신우신염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급성 신우신염 (Acute Pyelonephritis) — 급성 신우신염은 신장 실질과 신우에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입니다. 주요 원인균은 대장균(E. coli)입니다. 진단은 발열, 오한, CVA 압통 등의 증상과 함께 농뇨, 세균뇨를 확인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임신 중에는 자궁 확대로 인한 요관 압박과 요관 운동성 감소로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산모 패혈증과 조산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임신성 신우신염 (Pregnancy-associated Pyelonephritis) — 임신성 신우신염은 임신 중 발생하는 급성 신우신염을 특별히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임신 중 생리적 변화로 인해 발생률이 높고, 경과가 더욱 급속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입원 치료를 통한 정맥 항생제 요법이 표준이며, 치료 지연은 성인 호흡 곤란 증후군(ARDS), 빈혈, 신기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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