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희석 계산은 간호대학생이 실습 초기에 가장 많이 접하면서도 실수하기 쉬운 영역입니다. 이 문제는
희석 공식(C1V1 = C2V2)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유형으로, 농도와 부피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계산의 핵심 원리
원액의 농도는
75 mg/mL, 만들고자 하는 목표 농도는
15 mg/mL, 목표 부피는
50 mL입니다. 희석 전후 용질(약물)의 총량은 변하지 않으므로, 다음 등식이 성립합니다.
75 mg/mL × V1 = 15 mg/mL × 50 mL
이를 V1에 대해 정리하면 V1 = (15 × 50) ÷ 75 =
10 mL가 됩니다. 따라서 원액
10 mL를 취한 뒤, 전체 부피가
50 mL가 되도록 용매(예: 생리식염수, 주사용수)를 추가하면
15 mg/mL 용액이 만들어집니다.
임상에서 이 계산이 중요한 이유
소아 환자나 중환자실처럼 체중 기반 용량(weight-based dosing)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환경에서는 처방 용량이 매우 적거나, 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거 자료
[1]에서도 소아 투약 오류의 주요 원인으로 복잡한 약물 조제 및 투여 과정이 지목되었습니다. 농축된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면 과용량(overdose) 위험이 커지므로, 정확한 희석 배수를 산출해 투여 농도를 낮추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 문제에서 원액 농도(
75 mg/mL)는 목표 농도(
15 mg/mL)의
5배입니다. 즉, 원액을 5배 희석해야 하므로 최종 부피의 1/5인
10 mL가 원액의 부피가 됩니다. 이렇게 배수 관계를 먼저 파악하면 계산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무 적용 시 주의점
희석 시에는 원액을 먼저 주사기에 취한 뒤, 총 부피가 목표치가 되도록 용매를 추가하는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만약 용매
40 mL에 원액
10 mL를 넣는다고 생각하면 최종 부피가
50 mL를 초과할 수 있어 농도 오차가 발생합니다. 또한 고농축 약물을 다룰 때는 무균 조작과 라벨링(희석 배수, 조제 시각, 조제자)을 철저히 해야 하며, 이는 투약 오류 예방의 기본 원칙에 해당합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