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기능: 양다리마비, 팔 기능은 완전히 정상이며 교정보조기 사용으로 보행이 가능하다. 휠체어 사용이 가능하고, 착탈의 및 식사, 용변동작을 독립적으로 수행이 가능함
•감각: 전체 팔 감각은 정상이며, 젖꼭지 부위까지의 가슴 앞면 감각은 정상
•반사: 팔의 모든 반사 정상
척수손상의 신경학적 분절(neurological level)을 결정할 때는 운동 기능과 감각 기능을 함께 평가하여, 양쪽 모두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가장 아래쪽 척수 분절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제시된 사례에서 팔의 운동·감각·반사가 모두 정상이라는 점은 경수(C1~C8)와 제1흉수(T1)의 온전성을 시사하지만, 정답을 가르는 핵심은 T1 분절의 고유 감각 지표인 젖꼭지(nipple) 부위 감각과 손의 내재근(intrinsic hand muscle) 기능입니다.
감각 분절의 해부학적 기준
척수손상에서 감각 레벨은 피부분절(dermatome) 지도에 따라 결정합니다. 젖꼭지 높이는 T4 피부분절에 해당하지만, 문제에서 “젖꼭지 부위까지의 가슴 앞면 감각은 정상”이라고 표현한 것은 T1~T4 감각이 보존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왜 T4가 아니라 T1이 정답일까요? 이는 신경학적 분절은 ‘정상 감각이 확인되는 가장 낮은 분절’이 아니라, 운동·감각을 종합하여 손상되지 않은 마지막 분절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T1은 팔 안쪽(medial arm)과 팔꿈치 안쪽의 감각을 담당하고, T2는 겨드랑이와 위팔 안쪽 상부, T3~T4는 가슴 앞면으로 이어집니다. 문제에서 팔 전체 감각이 정상이고 젖꼭지 부위까지 정상이라면, 최소한 T1 감각은 완전히 보존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운동 분절과 손 내재근의 의미
운동 레벨을 결정하는 데는 근력등급(motor grade) 3 이상을 유지하는 가장 아래쪽 주요 근육(key muscle)이 기준이 됩니다. C8과 T1의 주요 근육은 각각 손가락 굽힘근(finger flexors)과 새끼벌림근(abductor digiti minimi)입니다. 문제에서 “팔 기능은 완전히 정상”이라고 하였으므로, T1이 지배하는 손 내재근까지 정상 기능을 유지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손상 레벨이 C8이라면 손가락 굽힘과 손 내재근의 약화가 동반되어야 하고, C6~C7이라면 손목 폄·팔꿈치 폄 등의 기능 저하가 나타나야 합니다. 따라서 팔 전체의 운동·감각·반사가 정상이라는 소견은 경수 분절이 모두 보존되었고, 손상이 흉수에서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T1 손상의 임상 양상
T1 완전손상에서는 경수 기능이 온전히 남아 있으므로 양다리마비(paraplegia)가 나타나고, 팔은 기능적으로 정상에 가깝습니다. 이는 사지마비(tetraplegia)를 보이는 경수 손상과 뚜렷이 구분됩니다. T1 손상 환자는 몸통 근육 일부와 팔을 이용해 휠체어 추진, 체중 이동, 독립적 일상생활동작(ADL)을 수행할 수 있으며, 하지 보조기(long leg brace 또는 KAFO)와 보행 보조도구를 사용한 치료적 보행(therapeutic ambulation)이 가능합니다. 문제에서 “교정보조기 사용으로 보행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이러한 T1 손상의 기능적 예후와 일치합니다.
감별해야 할 분절
분절
운동 기능
감각 기준점
임상 특징
C6
손목 폄 가능, 팔꿈치 굽힘 가능
엄지손가락
손가락 굽힘·폄 불가, 사지마비
C7
팔꿈치 폄 가능
가운뎃손가락
손 내재근 약화, 사지마비
C8
손가락 굽힘 가능
새끼손가락
손 내재근 약화, 사지마비
T1
손 내재근 정상, 팔 기능 완전
팔 안쪽(팔꿈치 안쪽)
양다리마비, 팔 정상
T6
팔 정상, 몸통 근육 일부 약화
검상돌기(xiphoid) 부위
양다리마비, 몸통 조절 저하
혼동 주의! 젖꼭지 감각이 T4이므로 T4 손상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문제의 핵심은 “팔 전체 감각·운동·반사 정상”입니다. T4 손상이라면 T2~T4 감각은 정상일 수 있으나, T1 손상과 달리 젖꼭지 아래(T5 이하) 감각 소실 범위가 더 넓고 몸통 조절 능력도 더 떨어집니다. 문제에서 젖꼭지 부위까지 정상이라고 한 것은 T1~T4 감각 보존을 설명하기 위한 표현이며, 손상 레벨은 감각이 정상인 가장 아래 분절(T1)로 판정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핵심! 척수손상 레벨은 운동·감각을 종합하여 정상 기능이 확인되는 가장 아래쪽 분절로 결정합니다. 팔 전체가 정상이고 젖꼭지 부위 감각이 보존된 양다리마비는 T1 손상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T1 척수손상의 임상 평가 가이드팔 기능이 온전한 양다리마비 환자의 분절 판정
신경학적 분절은 운동·감각·반사를 종합하여 정상 기능이 유지되는 가장 아래 분절로 결정한다. 팔 전체의 운동·감각·반사가 정상이면 경수(C1~C8)와 T1이 모두 보존된 것이다.
감각 평가에서 젖꼭지(T4) 부위까지 정상이면 T1~T4 피부분절이 보존된 것이며, T1은 팔 안쪽·팔꿈치 안쪽을 담당한다. 운동 평가에서 새끼벌림근(T1)과 손가락 굽힘근(C8)의 근력이 정상이어야 팔 기능이 완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주의
T1 완전손상은 양다리마비를 보이므로 사지마비를 보이는 경수 손상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젖꼭지 감각이 정상이라도 T4가 아닌 T1이 손상 레벨인 이유는 정상 감각이 확인되는 가장 낮은 분절이 아니라 운동·감각을 종합한 마지막 정상 분절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신경학적 분절 — 운동과 감각 기능을 종합하여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가장 아래쪽 척수 분절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손상 레벨
피부분절 — 각 척수 신경이 담당하는 피부 감각 영역으로, T1은 팔 안쪽, T4는 젖꼭지 높이에 해당
주요 근육 — 운동 레벨 결정에 사용되는 각 분절의 대표 근육으로, T1은 새끼벌림근, C8은 손가락 굽힘근
양다리마비 — 하지에만 마비가 나타나는 상태로, 흉수 이하 손상에서 경수 기능이 보존될 때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