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척수충격(Spinal Shock)의 병태생리와 그 기간 동안 나타나는 마비 상태의 변화를 묻고 있어요. 척수손상 직후에는 손상 부위 이하의 모든 척수 반사 기능이 완전히 소실되는데, 이를 척수충격이라고 합니다.
핵심! 척수충격 기간에는 손상 부위 아래의 근육이 완전히 긴장도를 잃는
무긴장성 마비(Flaccid Paralysis, 무반사 상태)가 나타나요. 이 무긴장성 마비는 수 주에서 수 개월(일반적으로 3~12주)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면서, 손상 부위가
상위운동신경원(UMN)인지
하위운동신경원(LMN)인지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의 마비로 이행하게 됩니다.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척수충격(Spinal Shock)은 척수손상 직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신경생리학적 현상이에요. 손상된 척수 분절 아래에서 모든 반사 활동(심부건반사, 항문반사, 구해면체반사 등)이 소실되고, 완전한
무긴장성 마비(Flaccid Paralysis)와 감각 소실이 나타납니다. 이는 상위 운동신경원으로부터 오는 흥분성 신호가 갑자기 차단되어 척수 내 신경회로가 일시적으로 기능을 멈추기 때문이에요. 척수충격이 해소되면 비로소 '진짜' 손상 부위에 따른 마비 유형(UMN 손상 또는 LMN 손상)이 드러나게 됩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⑤번이 정답입니다. 척수충격 기간에는 항상
무긴장성 마비(Flaccid Paralysis)가 먼저 나타납니다. 이후 척수충격이 해소되면서 손상 부위에 따라 마비 유형이 결정됩니다.
상위운동신경원(UMN)이 손상된 경우(예: 경수 또는 흉수 손상), 하위 운동신경원은 살아있지만 상위 조절을 받지 못해 과흥분 상태가 되어
경직성 마비(Spastic Paralysis)로 이행합니다. 반면,
하위운동신경원(LMN)이 직접 손상된 경우(예: 마미총 손상, 척수원뿔 손상)에는 영구적인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로 남습니다. 보기 5번은 이 전 과정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번:
혼동 주의! 척수충격 초기에는 '경직성'이 아니라 '무긴장성(이완성)' 마비가 나타납니다. 경직은 척수충격이 해소된 후에야 UMN 손상 시 나타납니다.
②번: 척수충격 기간 자체가 이미 이완성 마비 상태인데, 여기서 '더 심한' 이완성 마비로 변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손상 유형에 따라 경직성 마비로 이행할 수 있다는 핵심 변화를 놓치고 있습니다.
③번: 척수충격 기간에는 경직성 마비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든 반사가 소실된 무긴장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④번: 척수충격 해소 후 UMN 손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직이 심해지면 구축(Contracture)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마비 유형의 변화라기보다는 이차적인 근골격계 합병증입니다. 또한 척수충격 '기간 중'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적절하지 않습니다.
개념 정리
척수충격(Spinal Shock)의 단계별 변화
| 시기 | 마비 상태 | 반사 및 근긴장도 | 신경생리학적 기전 |
|---|
| 1단계: 충격기 (0~24시간) | 완전 무긴장성 마비 | 무반사(Areflexia), 근긴장도 완전 소실 | 상위 중추로부터의 흥분성 입력 급격한 차단 |
| 2단계: 초기 회복 (1~3일) | 무긴장성 마비 지속 | 일부 피부반사(항문반사 등) 회복 시작 | 척수 내 중간신경세포의 흥분성 회복 시작 |
| 3단계: 반사 항진 (1~4주) | 무긴장 → 경직 이행 (UMN 손상 시) | 심부건반사 항진(Hyperreflexia), 경직 발생 시작 | 상위 억제 소실에 따른 알파 운동신경원의 과흥분성 |
| 4단계: 경직 확립 (1~3개월) | 경직성 마비 (UMN) 또는 이완성 마비 지속 (LMN) | 경직성 마비 또는 영구적 이완성 마비 | 손상 부위에 따른 최종 마비 유형 결정 |
한눈에 비교!
| 구분 | UMN 손상 (경수/흉수 손상) | LMN 손상 (마미총/원뿔 손상) |
|---|
| 척수충격 기간 | 무긴장성 마비 | 무긴장성 마비 |
| 충격 해소 후 마비 유형 | 경직성 마비(Spastic Paralysis) |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 |
| 근긴장도 | 항진(Hypertonia) | 저하 또는 소실(Hypotonia) |
| 심부건반사 | 항진(Hyperreflexia) | 감소 또는 소실(Hyporeflexia) |
| 병적 반사 | 바빈스키 반사(Babinski Sign) 양성 | 나타나지 않음 |
| 근위축 | 사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위축 (서서히 진행) | 신경 지배 소실로 인한 심한 위축 (빠르게 진행) |
국시 빈출 포인트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척수충격은 단순히 '무긴장성 마비'라는 용어 암기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UMN 손상과 LMN 손상의 감별과
척수충격 종료를 알리는 지표와 연결되어 출제돼요. 특히
구해면체반사(Bulbocavernosus Reflex)의 회복은 척수충격이 끝났음을 알리는 중요한 임상 지표입니다. 항문반사(Anal Reflex) 회복도 같은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한, 이 주제는 신경계 물리치료에서 척수손상 환자의 평가와 치료계획 수립(경직 조절, 이완성 마비 근육의 기능적 전기자극 적용 등)의 근거가 되므로 반드시 이해해야 합니다.
기출 변형 주의!
"척수충격 기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이라는 질문에서, '손상 부위 이하의 모든 반사가 항진된다' 또는 '처음부터 경직이 나타난다'와 같은 함정 보기가 자주 등장합니다. 또한, "척수충격이 해소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최초의 징후는?"이라는 문제로 변형되어
구해면체반사의 회복을 정답으로 묻는 경우도 매우 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