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 직후, 주로 3일~6주 동안에 나타남
•망울해면체 반사는 증상 완화의 첫 번째 징후임
•손상수준 아래에서는 피부에 땀과 발적이 나타나지 않음
1척수충격✓ 정답
2기립저혈압
3신경인성 방광
4깊은정맥혈전증
5자율신경반사부전
해설
척수충격
•척수손상 직후, 3일~6주 동안 척수충격 기간에 빠짐
•척수충격 완화의 첫 번째 징후: 망울해면체 반사의 양성반응(이 기간이 지나면 의식이 돌아옴)
•혼수상태와 함께 척수손상 부위 이하로 생리적 기능(반사소실, 무긴장성 마비, 요로폐쇄, 느린 맥박, 혈압 하강, 저체온증 등)들의 일시적 정지상태
척수충격(spinal shock)은 외상성 척수손상 직후 손상부위 이하에서 반사와 근긴장이 일시적으로 소실되는 현상입니다. 문제에서 제시한 3일~6주의 기간, 망울해면체 반사(bulbocavernosus reflex, BCR)가 완화의 첫 징후라는 점, 손상수준 아래에서 땀과 발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발한 소실은 모두 척수충격의 특징에 해당합니다.
척수충격이 발생하는 이유는 상위 운동신경원(upper motor neuron, UMN)에서 내려오는 흥분성 입력이 갑자기 차단되면서 척수 분절 반사궁이 일시적으로 억제되기 때문입니다[1]. 이 시기에는 손상부위 이하의 골격근이 무긴장성 마비(flaccid paralysis) 상태가 되고, 심부건반사가 소실되며, 방광과 장의 반사성 배출도 억제됩니다. 또한 교감신경계의 하행 경로가 차단되어 혈관운동 긴장도가 떨어지고 땀 분비가 억제되므로, 손상수준 아래 피부에서는 발한과 발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척수충격이 풀리고 있다는 가장 이른 임상 신호는 망울해면체 반사가 다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망울해면체 반사는 음경 귀두나 음핵을 쥐어짜면 망울해면체근이 수축하는 반사로, 음부신경(pudendal nerve)을 통해 S2~S4 분절의 반사궁이 매개합니다[2]. 완전 척수손상에서 이 반사가 존재한다는 것은 S2~S4 반사궁 자체는 보존되어 있고 상위 억제가 사라진 상위운동신경원 병변 상태임을 의미합니다[2]. 반대로 이 반사가 없다면 하위운동신경원 병변을 시사합니다[2]. 따라서 척수충격 기간에는 반사가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가, 충격이 풀리면서 가장 먼저 망울해면체 반사가 회복됩니다.
다만 혼동 주의! 망울해면체 반사의 존재가 반드시 신경학적 예후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급성 척수손상 평가에서 망울해면체 반사가 예후 지표로서 가지는 가치는 제한적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3]. 또한 운동완전 척수손상 환자에서 수술 후 망울해면체 반사의 부재가 6~12개월 뒤 기능 회복에 미치는 영향도 일관되지 않았습니다[4]. 망울해면체 반사는 척수충격이 끝났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지만, 그 자체를 장기 예후 예측의 단독 지표로 해석하지 않아야 합니다.
척수충격은 반사 소실과 무긴장성 마비가 나타나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손상 이후 수주~수개월에 걸쳐 반사 항진과 경직이 나타나는 경직(spasticity) 단계와 구분됩니다[1]. 척수충격이 풀리면 상위 억제가 사라진 척수 반사궁이 과흥분 상태가 되어 반사 항진이 점차 나타나는데, 이러한 변화는 상위운동신경원 병변의 전형적인 경과입니다[1][2].
기립저혈압, 신경인성 방광, 깊은정맥혈전증, 자율신경반사부전은 모두 척수손상 후 동반될 수 있는 합병증이지만, 문제에서 제시한 시간적 특성과 망울해면체 반사, 발한 소실을 함께 설명하는 개념은 척수충격입니다. 특히 자율신경반사부전은 T6 이상 손상에서 회복기 이후에 나타나는 교감신경 과반응이므로, 손상 직후 반사가 소실되는 척수충격과는 시기적으로 반대 방향의 상태입니다.
The importance of the bulbocavernosus reflex.일반논문Previnaire JG (2018) · DOI: 10.1038/s41394-017-0012-0
[3]
Bulbocavernosus Reflex Has No Prognostic Features During the Acute Evaluation of Spinal Cord Injuries.일반논문Mansoor Ali D, Sivaganesan A, Neal CJ, Thalheimer S, Ugiliweneza B, Toups EG (2023) · DOI: 10.1089/neu.2022.0412
[4]
The Functional Impact of the Absence of a Bulbocavernosus Reflex in the Postoperative Period After a Motor-Complete Traumatic Spinal Cord Injury.일반논문Greciet N, Mac-Thiong JM, Nguyen BH, Richard-Denis A (2020) · DOI: 10.1097/PHM.0000000000001398
척수충격 감별과 평가손상 직후 반사 소실 시기의 핵심 징후
외상성 척수손상 직후 3일~6주 동안 척수충격 기간이 나타나며, 손상부위 이하에서 반사 소실과 무긴장성 마비가 관찰된다. 이 시기에는 발한과 발적이 손상수준 아래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척수충격이 풀리고 있다는 가장 이른 신호는 망울해면체 반사의 회복이다. 음경 귀두나 음핵을 쥐어짜 S2~S4 반사궁이 살아있는지 확인한다. 반사가 있으면 상위운동신경원 병변, 없으면 하위운동신경원 병변을 시사한다.
주의
망울해면체 반사의 존재가 장기 신경학적 예후를 결정하지는 않으므로, 척수충격 종료 판단 기준으로만 사용하고 예후 예측의 단독 지표로 해석하지 않아야 한다.
척수충격 — 외상성 척수손상 직후 손상부위 이하에서 반사와 근긴장이 일시적으로 소실되는 현상으로, 주로 3일~6주간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