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세모근(trapezius)의 운동신경 지배는 척수더부신경(spinal accessory nerve)이 담당합니다. 이 신경의 먼쪽 분절이 손상되면 등세모근이 탈신경(denervation)되면서 어깨뼈의 안정성이 무너지고, 어깨 통증과 팔 올림 제한이 나타납니다
[1]. 신경얼기염(neuralgic amyotrophy)에 의한 척수더부신경 마비에서도 등세모근 위축과 약화가 확인되며, 팔 굽힘 시 대상작용으로 어깨뼈 내밈(protraction)이 증가하는 패턴이 보고됩니다
[2].
등세모근은 위·중간·아래 섬유의 협력으로 어깨뼈를 올림, 뒤당김(retraction), 내림과 위쪽돌림(upward rotation) 시키는 근육이므로, 마비 시 수동장력이 소실되면 어깨뼈는 중력 방향으로 내림(depression)되고 아래쪽돌림 경향이 나타납니다. 이는 보기 5번의 기전에 해당합니다.
혼동 주의! 날개어깨뼈(scapular winging)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뉩니다.
안쪽날개어깨뼈(medial winging)는 앞톱니근(serratus anterior) 마비로 긴가슴신경(long thoracic nerve) 손상 시 관찰되고,
가쪽날개어깨뼈(lateral winging)는 등세모근 마비로 척수더부신경 손상 시 관찰됩니다
[1][3]. 문제의 보기 1번이 단순히 '날개어깨뼈'라고만 표현한 것은 앞톱니근 손상의 전형적 소견을 가리키므로 등세모근 마비의 답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보기 2번의 긴가슴신경은 앞톱니근을 지배하는 신경으로, 등세모근 마비와는 무관합니다. 등세모근 마비를 초래하는 신경은 척수더부신경입니다
[1][2].
보기 3번과 4번의 대상작용 근육을 살펴보면, 등세모근이 마비되면 어깨뼈의 뒤당김과 위쪽돌림이 약해지므로 팔을 올릴 때 어깨뼈를 앞쪽으로 내미는 보상 전략이 나타납니다
[2]. 이때 사용되는 근육은 어깨올림근(levator scapulae), 앞톱니근, 어깨세모근(deltoid), 큰가슴근(pectoralis major)입니다. 가시위근(supraspinatus)이나 넓은등근(latissimus dorsi)은 이러한 대상작용의 주된 근육이 아닙니다. 특히 넓은등근은 오히려 어깨뼈를 내림·뒤당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 등세모근 마비의 보상 패턴과 맞지 않습니다.
핵심! 등세모근 마비의 감별에서 중요한 임상 소견은
어깨뼈 가쪽날개,
어깨뼈 내림과 아래쪽돌림,
팔 올림 시 어깨뼈 내밈 보상입니다. 어깨뼈 보조 검사(Scapular Assistance Test)에서 수동적으로 어깨뼈를 위쪽돌림 방향으로 보조했을 때 팔 올림이 개선되면 등세모근 약화의 기능적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2]. 어깨뼈 초점 운동과 의식적인 어깨뼈 방향 조절은 척수더부신경 기능장애 환자의 어깨뼈 운동과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Lateral Scapular Winging and Shoulder Pain Following Posterior Fossa Surgery: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Collins M, Harris D. (2026) · DOI: 10.7759/cureus.112275
- [2]
Physical Therapy Management of Scapular Dyskinesis Due to Spinal Accessory Nerve Palsy Secondary to Neuralgic Amyotrophy: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Groesch MP. (2026) · DOI: 10.7759/cureus.104935
- [3]
Scapula winging secondary to prone plank exercise: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Güzel Ş, Ozen S, Sözay S (2023) · DOI: 10.1080/00207454.2021.1924710
- [4]
Effects of Conscious Control of Scapular Orientation in Oral Cancer Survivors With Scapular Dyskinesi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Chen YH, Huang CY, Liang WA, Lin CR, Chao YH. (2021) · DOI: 10.1177/1534735421104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