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팔어깨관절(glenohumeral joint)의 폄(extension)을 만드는
큰원근(teres major)과
넓은등근(latissimus dorsi)이 머리 위 도르래 손잡이를 잡아 내리는 동작의 주된 작용근이다.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에서 손잡이를 아래로 당길 때 위팔뼈(humerus)는 몸통 쪽으로 접근하면서 동시에 뒤쪽으로 이동하므로,
위팔어깨관절의 폄과 모음(adduction)이 함께 일어나며 어깨뼈(scapula)는 안쪽돌림과 내림 방향으로 움직인다.
도르래 손잡이를 내리는 동안 팔꿉관절(elbow joint)은 굽힘 상태를 유지하거나 약간 더 굽혀지므로 팔꿉관절 폄근은 주동근이 될 수 없다. 어깨뼈 가쪽돌림근이나 올림근은 팔을 위로 들어 올리거나 어깨뼈를 위쪽으로 회전시킬 때 작용하는 근육으로, 손잡이를 아래로 당기는 동작과는 반대 방향의 움직임을 만든다. 위팔어깨관절 벌림근(abductor) 또한 팔을 몸통에서 멀어지게 하는 근육이므로 내림 동작의 주작용근으로 보기 어렵다.
혼동 주의! 넓은등근은 위팔어깨관절의 폄, 모음, 안쪽돌림을 모두 만들 수 있는 근육이다. 도르래 내리기처럼 팔이 머리 위에서 시작하는 동작에서는 폄 성분이 특히 강조되지만, 모음과 안쪽돌림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야 한다.
핵심! 팔꿉관절 굽힘근(위팔두갈래근 등)은 손잡이를 잡는 힘을 보조하지만, 팔을 아래로 당기는 주된 힘은 위팔어깨관절 폄근에서 나온다.
풀다운(pull-down) 동작에서 넓은등근과 큰원근의 활성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이 근육들이 주작용근으로 기록되었다. 초보자는 팔꿉관절 굽힘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지시를 통해 넓은등근과 큰원근의 근활성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4]. 또한 풀다운 운동 시 어깨 벌림 각도와 운동면에 따라 넓은등근과 등세모근 아래섬유의 활성 비율이 달라지며
[1], 앞쪽 풀다운과 뒤쪽 풀다운 모두 넓은등근이 주된 근육으로 활성화된다
[2]. 이러한 근거는 도르래 내리기 동작에서 위팔어깨관절 폄근이 주작용근이라는 결론을 뒷받침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elective activation of the latissimus dorsi and the inferior fibers of trapezius at various shoulder angles during isometric pull-down exertion.일반논문Park SY, Yoo WG (2013) · DOI: 10.1016/j.jelekin.2013.08.006
- [2]
High-Density Electromyography Excitation in Front vs. Back Lat Pull-Down Prime Movers.일반논문Padovan R, Toninelli N, Longo S, Tornatore G, Esposito F, Cè E (2024) · DOI: 10.5114/jhk/185211
- [4]
Voluntary increase in latissimus dorsi muscle activity during the lat pull-down following expert instruction.일반논문Snyder BJ, Leech JR (2009) · DOI: 10.1519/JSC.0b013e3181bb7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