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팔세갈래근(triceps brachii)은 위팔 뒤칸에 위치한 대표적인 폄근으로, 팔꿉관절의 폄과 어깨관절의 모음을 담당한다. 이 근육의 신경지배는
노신경(radial nerve)이 맡는다. 노신경은 위팔신경얼기(brachial plexus)의 뒤다발(posterior cord)에서 갈라져 나오며, 위팔세갈래근의 모든 갈래(긴갈래, 가쪽갈래, 안쪽갈래)에 운동신경 가지를 공급한다.
위팔세갈래근은 위팔두갈래근(biceps brachii)과 함께 위팔뼈(humerus)에 직접 닿는점을 갖지 않아 어깨위팔근육(axioscapular muscle)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긴갈래가 어깨관절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어깨관절의 모음과 폄에 기능적으로 기여한다. 긴갈래는 어깨뼈의 아래관절오목결절(infraglenoid tubercle)에서 일어나 어깨관절 아래쪽을 지나가므로, 팔을 몸통 쪽으로 당기는 모음 작용과 함께 팔을 뒤로 보내는 폄 작용을 보조한다.
노신경의 위팔세갈래근 지배 양상은 해부학적 변이가 존재한다는 점도 임상에서 고려해야 한다. 사체 해부 연구에서는 노신경이 위팔세갈래근으로 들어가기 전에 일관되게 네 개의 운동신경 가지를 내는 양상이 확인되었으며, 이 가지들은 노신경이 노신경고랑(radial groove)에 접촉하기 전에 모두 갈라져 나온다
[1]. 이는 위팔 중간 부위에서 노신경이 손상되더라도 위팔세갈래근으로 가는 가지는 비교적 몸쪽(proximal)에서 이미 분지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전통적인 해부학 교과서에서는 위팔세갈래근이 노신경에서만 운동신경 지배를 받는다고 기술하지만, 일부 형태학적·전기생리학적 연구에서는 특히 긴갈래와 안쪽갈래에서 신경지배의 변이가 보고되기도 한다
[2]. 그렇다고 해서 국가시험 관점에서 정답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핵심! 위팔세갈래근의 표준 신경지배는 노신경이며, 변이는 임상에서 신경손상 양상을 해석할 때 참고할 만한 예외적 소견으로 이해하면 된다.
보기를 감별해 보면, 자신경(ulnar nerve)과 정중신경(median nerve)은 주로 아래팔과 손의 근육을 지배하고, 어깨밑신경(subscapular nerve)은 어깨밑근(subscapularis)과 큰원근(teres major)을 지배한다. 근육피부신경(musculocutaneous nerve)은 위팔두갈래근, 부리위팔근(coracobrachialis), 위팔근(brachialis)을 지배하여 위팔의 굽힘에 관여한다. 위팔 뒤쪽에서 폄을 담당하는 위팔세갈래근만 노신경 지배를 받는다는 점을 구조적으로 연결지어 기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adial nerve branches to the triceps brachii: cadaveric analysis and surgical implications for neurotization.일반논문Mombellet M, Destrieux C, Samargandi R, Bacle G. (2026) · DOI: 10.1007/s00276-026-03855-5
- [2]
Variable Innervation of the Triceps Brachii: Anatomical and Clinical Perspectives in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Mohel HK, Khorwal G, Sharma R, Sharma B. (2025) · DOI: 10.7759/cureus.100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