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의 출생 직후 상태를 평가할 때는 활력징후가 재태기간에 비추어 안정 범위에 들어왔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제시된 신생아는 재태기간
31주, 출생 체중
1,500g으로 후기 미숙아에 해당합니다. 분만 직후 첫 울음이 없어 구인두 흡인과 자극을 시행한 뒤 측정한 호흡수
80회/분, 맥박
130회/분, 체온
35.8℃는 모두 이 재태기간 미숙아에서 허용 가능한 범위입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적용보다는 경구 수유를 시작할 수 있는 상태로 판단합니다.
미숙아에서 경구 수유 시작 시점은 단순히 재태기간이나 체중만으로 결정하지 않고, 생리적 안정성과 수유 준비 신호를 함께 평가합니다. 이 신생아는 호흡수와 맥박이 안정 범위에 있고 체온도 경미한 저체온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출생 후 첫
30분~1시간 이내에 첫 수유를 시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초유를 포함한 조기 수유는 장관 영양을 통한 장 점막 성숙과 혈당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미숙아의 경구 수유는 만삭아와 달리 빨기-삼키기-호흡의 협응이 미숙하기 때문에, 수유 중 호흡수와 산소포화도, 피로 징후를 관찰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단서 기반 수유(cue-based feeding)는 영아가 보이는 수유 준비 신호(입 벌리기, 빠는 동작, 손을 입으로 가져가기 등)에 맞추어 수유를 시작하고, 스트레스 신호가 보이면 중단하는 방식입니다. 한 질 향상 연구에서는 재태기간
23주~31주 미숙아에게 단서 기반 수유를 적용했을 때 완전 경구 수유 도달 시간과 재원 기간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했습니다
[1].
혼동 주의! 미숙아라고 해서 무조건 경구 수유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활력징후가 안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소량이라도 경구 수유를 시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32주 미만 미숙아는 빠는 힘과 협응이 부족할 수 있어, 첫 수유에서 전량을 경구로 섭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남은 양을 위관영양으로 보충하면서 점진적으로 경구 수유 비율을 높여갑니다.
수유 효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현재 체중과 산소 사용 기간이 관련됩니다. 재태기간
25~31주 미숙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장기간 산소를 사용했거나 현재 체중이 낮은 경우 초기 5분간 섭취하는 우유량과 전체 처방량 대비 경구 섭취 비율이 낮았습니다 [3]. 이 신생아는 현재 산소 투여 없이 호흡수가 유지되고 있으므로 수유 효율 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한 조건입니다.
경구 수유 준비도를 평가할 때는 구조화된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Mansoura Early Feeding Skills Assessment(MEFSA)의 수유 전 평가 항목은 미숙아의 경구 수유 시작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수유 기술 수준과의 일치도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
[2]. 실무에서는 이러한 도구와 함께 활력징후, 복부 진찰 소견, 행동 상태를 종합하여 수유 시작 여부를 결정합니다.
첫 수유를 시작할 때는
핵심! 수유 전 체온을 재확인하고, 수유 중 호흡수 증가나 산소포화도 저하, 청색증, 사레 등이 나타나면 즉시 수유를 중단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수유 후에는 역류나 복부 팽만을 관찰하고, 체온이
35.8℃로 정상 하한보다 약간 낮은 점을 고려하여 보육기나 모자 동실 환경에서 점진적으로 체온을 올려주는 중재를 병행합니다. 수유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이므로 저체온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도록 수유 전 체온이 안정 범위에 도달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mplementation of Cue-Based Feeding to Improve Preterm Infant Feeding Outcomes and Promote Parents' Involvement.일반논문Thomas T, Goodman R, Jacob A, Grabher D (2021) · DOI: 10.1016/j.jogn.2021.02.002
- [2]
Accuracy of Mansoura Early Feeding Skills Assessment score (MEFSA) in identification of oral feeding readiness in preterm infants.일반논문El-Kassas O, Saad M, Amer A, Abdel-Hady H, Abou-Elsaad T. (2026) · DOI: 10.1186/s12887-026-06586-z
- [3]
Factors affecting early feeding performance in preterm infants below 32 weeks gestation.일반논문Hwang YS, Ma MC, Chen-Sea MJ, Kao HM, Tsai WH (2012) · DOI: 10.1093/tropej/fmr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