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미숙아에게 경구수유를 바로 시작하면 빨기-삼키기-숨쉬기 협응이 미숙한 상태에서 호흡 노력이 더해져 흡인(aspiration) 위험이 커집니다. 제시된 사례는 호흡수
60회/분, 날숨 신음(grunting), 늑간 함몰, 청색증과 창백, 산소포화도
88%로 호흡부전이 명확하므로 경구수유는 보류하고 위관 또는 정맥로를 통한 영양공급이 우선입니다.
호흡곤란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RDS)이 있는 미숙아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서도 생후
48시간 이내에 말초정맥으로 아미노산을 공급하면서 최소량의 경장영양을 서서히 올린 조기 영양군과
48시간 이후에 영양을 시작한 후기 영양군을 비교하였습니다
[1]. 두 군 모두에서 초기에는 경장영양 단독이 아니라 정맥 영양을 기본 축으로 삼았다는 점은, 호흡곤란이 동반된 미숙아에서 경구수유를 통한 완전한 영양공급을 처음부터 시도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일치합니다.
호흡수가 빠르고 함몰호흡과 저산소혈증이 있는 미숙아는 경구수유 시 흡인과 무호흡, 산소포화도 악화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장영양을 진행하더라도 위관(gavage)을 통해 천천히 주입합니다. 경구수유로 전환하는 기준은 호흡수가 안정되고 산소 요구량이 줄며 빨기반사와 삼킴 협응이 관찰될 때입니다.
혼동 주의! 경장영양을 아예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호흡곤란이 있어도 혈역학적으로 안정되면 소량의 위관영양(trophic feeding)은 장관 점막의 성숙을 위해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사례처럼 호흡부전이 뚜렷한 급성기에는
비경구영양(parenteral nutrition)이 일차적 공급 경로가 됩니다.
핵심! 산소포화도
88%는 정상 목표 범위에 미달하므로 산소공급을 유지하면서 영양을 공급해야 하며, 수유 중 산소를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점성이 높은 조제유는 미숙아의 위배출을 지연시키고 흡인 시 기도를 막을 위험이 있어 피합니다. 밝은 조명은 각성 상태를 높이려는 의도일 수 있으나 호흡곤란이 우선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구수유를 강행할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arly versus late nutrition support in premature neonates with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일반논문Ho MY, Yen Yu, Hsieh MC, Chen HY, Chien SC, Hus-Lee SM (2003) · DOI: 10.1016/s0899-9007(02)0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