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으로 가는 혈액 공급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자궁동맥(uterine artery), 다른 하나는
난소동맥(ovarian artery)입니다. 자궁동맥은
내장골동맥(internal iliac artery)의 앞쪽 분지에서 갈라져 나오는 굵은 가지로, 자궁의 몸통과 자궁경부에 주로 혈액을 보냅니다. 난소동맥은 복부대동맥에서 직접 시작되어 난소를 지나 자궁저부와 난관 쪽으로 이어집니다.
자궁동맥과 난소동맥은 서로 문합을 이루어 자궁의 혈류를 이중으로 보장합니다. 임신이 진행되면 자궁동맥의 혈류 저항이 낮아지고 혈류량이 크게 늘어나야 태반과 태아 발달이 유지되는데, 근거 자료에서도 자궁동맥 혈류가 배아 발달과 태반 기능 유지에 중요하다고 반복해서 확인됩니다
[3][4]. 반대로 자궁동맥 혈류 저항이 증가하는 상황은 혈관 내피 손상이나 태반 형성 부전과 연결될 수 있어, 임신 손실이나 자간전증(preeclampsia) 같은 병태생리와 관련됩니다
[3][4].
해부학적으로 자궁동맥은 변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사례 보고에서는 왼쪽 자궁동맥이 두 개로 중복되어, 하나는 내장골동맥 앞쪽 분지에서 직접 나와 자궁 위쪽 몸통과 난관을 담당하고, 다른 하나는 위방광동맥·아래방광동맥과 공통 줄기를 이룬 뒤 자궁 아래쪽 몸통을 담당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1]. 중복된 자궁동맥 각각의 외경은 반대쪽 단일 자궁동맥보다 작았습니다
[1].
혼동 주의! 이런 변이는 드물지만, 골반 수술이나 자궁동맥 색전술을 계획할 때 혈관 주행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보기에서 대동맥이나 복부대동맥을 고르면 안 됩니다. 대동맥은 자궁으로 직접 가지를 내는 혈관이 아니라, 난소동맥을 내는 기원 혈관일 뿐입니다. 자궁동맥의 직접 기원은 내장골동맥이므로,
핵심! 자궁에 직접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은 자궁동맥과 난소동맥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natomic variation of a duplicated uterine artery.일반논문Kim H (2024) · DOI: 10.1007/s12565-023-00752-4
- [3]
Homocysteine increases uterine artery blood flow resistance in women with pregnancy loss.일반논문Yang X, Tian X, Liu H, Wang J, Wang F (2023) · DOI: 10.1016/j.jogoh.2023.102533
- [4]
Preeclampsia: The Relationship between Uterine Artery Blood Flow and Trophoblast Function.일반논문Ridder A, Giorgione V, Khalil A, Thilaganathan B (2019) · DOI: 10.3390/ijms2013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