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관절치환술(THA) 직후 체위 관리의 핵심은
인공관절 탈구(dislocation) 예방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아직 연부조직과 근육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관절을 감싸는 안정성이 떨어지므로, 고관절에 과도한 굴곡·내전·내회전이 가해지지 않는 중립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로누운자세(supine position)는 고관절을 중립에 가깝게 유지하면서 체중 부하도 분산시켜 탈구 위험을 가장 낮추는 체위입니다.
보기별로 살펴보면, 옆누운자세는 수술한 쪽이 아래로 가면 압박과 통증이 심해지고, 위로 가면 다리가 모아지거나 안으로 돌아가 탈구 위험이 커집니다. 엎드린자세는 고관절이 과신전될 수 있고 수술 부위 압박과 호흡 불편을 초래합니다. 반앉은자세는 고관절 굴곡 각도가 커져 특히 후방접근(postero-lateral approach) 수술 후 탈구 위험을 높입니다. 배다리굽힘위는 양쪽 고관절을 동시에 굴곡·외전시키는 자세로, 수술 직후에는 무리가 됩니다.
핵심! 수술 직후 체위 변경은 반드시 의사의 허락이 있을 때만 시행합니다. 이는 수술 접근법(전방접근, 후방접근 등)에 따라 허용되는 고관절 가동 범위와 체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후방접근은 굴곡·내전·내회전을 제한해야 하고, 전방접근은 신전·외회전·외전을 제한해야 합니다. 따라서 의사가 수술 기록을 바탕으로 체위 변경 시점과 방법을 결정합니다.
수술 접근법에 따른 주의점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후방접근(PLA) | 전방접근(AA) |
|---|
| 탈구 방향 | 후방 탈구 | 전방 탈구 |
| 제한 동작 | 굴곡·내전·내회전 | 신전·외회전·외전 |
| 직후 체위 | 바로누운자세, 다리 사이 외전 베개 | 바로누운자세, 과도한 신전 금지 |
전방접근은 근육 사이 자연 간격을 이용해 조직 손상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보고되지만, 접근법과 무관하게
수술 직후에는 바로누운자세를 기본으로 하여 고관절을 중립 위치에 두는 것이 공통 원칙입니다. 침상 머리 쪽을 올려야 한다면 의사 처방에 따라 최소 각도만 허용하며, 간호사는 체위 변경 시 다리 사이 외전 베개(abduction pillow) 유지, 발의 중립 정렬, 금지 동작 교육을 함께 수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