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슬관절치환술(TKA) 후 간호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정맥혈전색전증(VTE) 예방입니다. 수술 자체가 큰 스트레스이고, 하지의 큰 정맥을 다루는 수술이므로 혈전이 생길 위험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수술 후 거동이 제한되는 동안 정맥혈이 하지에 고이면서 심부정맥혈전증(DVT)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떨어져 나가면 폐색전증(PE)이라는 치명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혈전방지 스타킹은 종아리 근육 바깥에서 점진적인 압박을 가해 정맥 환류를 촉진하고 혈액 저류를 줄이는 기계적 예방법입니다. ERAS 학회의 합의문에서도 고관절·슬관절 치환술 후 기계적 혈전 예방을 기본 중재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4].
혼동 주의! 외전 베개는 전슬관절치환술이 아니라
고관절 전치환술(THA) 후 탈구 예방을 위해 적용하는 중재입니다. 인공 고관절은 관절구와 비구컵의 안정성이 수술 후 초기에 떨어지기 때문에 다리가 몸 안쪽으로 모이지 않도록 외전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반면 무릎 관절은 경첩처럼 한 평면에서 움직이는 구조라 탈구보다는
관절 강직과 근력 저하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보기 2번은 수술 부위를 혼동했을 때 고르기 쉬운 함정입니다.
수술 후 무릎을
90° 굴곡 상태로 계속 유지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부종과 통증 조절을 위해 무릎을 편안한 각도로 두되,
완전 신전(0°) 회복이 보행의 안정성에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신전 위주의 자세 관리가 우선됩니다. 굴곡 구축이 생기면 다리 길이 차이처럼 보행 패턴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릎을 장시간 한 각도로 고정하면 오히려 관절 강직을 부를 수 있어, 조기에 관절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운동 시작 시점도 짚어야 합니다. 다리 곧게 올리기 운동(SLR)은
대퇴사두근이 무릎 신전과 하지 안정성을 담당하는 핵심 근육이므로 수술 후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1주일 후에 시작하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 중국 24개 병원의 코호트 연구에서도 수술 후
24시간 이내 조기 보행을 시작한 환자군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재활 성과가 더 좋았다고 보고했습니다
[2]. 이는 조기 운동이 단순히 근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회복 속도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지속적 수동운동(CPM) 기구는 수술 직후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24시간 연속 적용은 하지 않습니다. CPM은 하루에 여러 차례 나누어 적용하며, 환자의 통증과 부종 정도에 따라 시간과 각도를 조절합니다. 기계에만 의존하기보다 능동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재활의 핵심입니다. 간호중재가 슬관절·고관절 치환술 환자의 재활을 개선한다는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도 이러한 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뒷받침합니다
[1].
| 중재 | 적용 이유 | 주의점 |
|---|
| 혈전방지 스타킹 | 정맥 환류 촉진, DVT·PE 예방 | 수술 직후부터 적용, 피부 상태와 압박 정도 확인 |
| 외전 베개 | 고관절 치환술 후 탈구 예방 | 슬관절 치환술에는 해당 없음 |
| 조기 SLR 운동 | 대퇴사두근 강화, 신전 회복 | 수술 1~2일째부터 시작, 통증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
| CPM | 관절 운동 범위 유지 | 하루 수차례 분할 적용, 연속 24시간 적용하지 않음 |
핵심! 전슬관절치환술 후 간호의 우선순위는
혈전 예방(기계적 압박)과 조기 관절 운동(신전 중심)입니다. 수술 부위에 따라 예방해야 할 합병증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면, 외전 베개처럼 다른 관절 수술의 중재를 헷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 of nursing interventions on the rehabilitation of patients after knee and hip replacements.일반논문Sheng Q, Wang G, Wang P (2025) · DOI: 10.1590/1980-220X-REEUSP-2025-0184en
- [2]
Benefits of early ambulation within 24 h after total knee arthroplasty: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ohort study in China.일반논문Lei YT, Xie JW, Huang Q, Huang W, Pei FX (2021) · DOI: 10.1186/s40779-021-00310-x
- [4]
Consensus statement for perioperative care in total hip replacement and total knee replacement surgery: 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ERAS®) Society recommendations.가이드라인Wainwright TW, Gill M, McDonald DA, Middleton RG, Reed M, Sahota O (2020) · DOI: 10.1080/17453674.2019.168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