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굴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CTS)은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손목의 손목굴(carpal tunnel)을 지나면서 �려 발생하는 가장 흔한 말초신경 포착 증후군입니다
[1][3]. 손목을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특히 자주 관찰됩니다
[4].
정중신경은 손바닥 쪽에서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엄지 쪽 절반(요측 3.5개 손가락)의 감각과 엄지두덩(thenar) 근육의 운동을 담당합니다
[1]. 따라서 손목굴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면 이 신경 분포 영역을 따라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목굴증후군의 감각 증상은 정중신경이 담당하는 엄지, 검지, 중지, 약지의 요측 절반에 국한되어 나타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보기에서 새끼손가락의 감각 이상(3번)은 정중신경이 아니라
자신경(ulnar nerve)의 지배 영역이므로 손목굴증후군과 맞지 않습니다. 손등 감각 저하(2번)도 정중신경의 손바닥 쪽 감각 분포와 거리가 있습니다. 손목 하수(1번)는
노신경(radial nerve) 마비에서 나타나는 운동 증상으로, 손목굴증후군에서 운동 약화가 오더라도 주로 엄지의 맞섬(opposition)과 벌림(abduction) 동작이 제한되는 양상입니다.
통증의 양상도 진단에 중요한 단서입니다. 손목굴증후군 환자는 낮보다
밤에 손의 통증과 저림이 더 심해지는 야간 증상(nocturnal paraesthesia)을 흔히 호소합니다
[1]. 수면 중 손목이 굽혀지거나 중립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면 손목굴 내부 압력이 더 올라가 정중신경 압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기 4번의 '밤보다 낮에 통증이 악화'는 손목굴증후군의 전형적 경과와 반대입니다.
임상에서 감별할 때는 다음 표와 같이 증상의 분포와 악화 시점을 함께 확인합니다.
| 구분 | 손목굴증후군 | 자신경 포착 | 노신경 마비 |
|---|
| 주된 신경 | 정중신경 | 자신경 | 노신경 |
| 감각 이상 부위 | 엄지·검지·중지·약지 요측 절반 | 새끼손가락·약지 자측 절반 | 손등 요측 일부 |
| 운동 약화 | 엄지 맞섬·벌림 약화, 엄지두덩 위축 | 손가락 벌림·모음 약화 | 손목·손가락 폄 약화(손목 하수) |
| 악화 시점 | 밤·수면 중 악화 | 팔꿈치 굽힘 자세에서 악화 | 위팔 압박 후 발생 |
신체검진에서는 손목굴 부위를 두드려 저림이 손가락으로 퍼지는
티넬징후(Tinel sign), 양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굽힌 자세를 유지할 때 증상이 재현되는
팔렌징후(Phalen sign), 손목굴을 직접 눌러 증상을 확인하는 수근압박검사 등이 진단에 활용됩니다. 손목굴증후군은 임상 증상과 이러한 유발검사로 진단을 내리고, 수술 전이나 업무 관련성 평가 시에는 근전도 검사로 정중신경의 전도 지연을 객관적으로 확인합니다
[2][3].
혼동 주의! 손목굴증후군의 감각 저하는 '손 전체'가 아니라 정중신경 지배 영역에 국한됩니다. 약지라도 자측 절반은 자신경이 담당하므로, 약지 전체가 아니라 요측 절반만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핵심!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요측의 통증·저림과 야간 악화는 손목굴증후군을 시사하는 가장 전형적인 조합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arpal tunnel syndrome: state-of-the-art review.일반논문Osiak K, Elnazir P, Walocha JA, Pasternak A (2022) · DOI: 10.5603/FM.a2021.0121
- [2]
Carpal Tunnel Syndrome: A Review of Literature.일반논문Genova A, Dix O, Saefan A, Thakur M, Hassan A (2020) · DOI: 10.7759/cureus.7333
- [3]
Carpal tunnel syndrome.일반논문Chammas M (2014) · DOI: 10.1016/j.main.2013.11.010
- [4]
Carpal tunnel syndrome.일반논문Aroori S, Spence RA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