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은 관절을 둘러싼 활막(synovium)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 연골과 뼈가 점차 파괴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단순히 ‘관절이 아픈 병’이 아니라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초기 전신 증상
RA는 관절 증상이 뚜렷해지기 전부터
발열(fever),
피로(fatigue),
허약감,
식욕부진,
체중감소(weight loss) 같은 비특이적 전신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년기에 발병한 RA에서는 이러한 전신 증상이 더 흔하게 보고됩니다
[4]. 따라서
초기 RA에서 발열, 피로,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국시에서도 자주 묻는 포인트입니다.
침범 관절의 분포
RA는 어느 관절이든 침범할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손의 근위지관절(proximal interphalangeal joint, PIP),
중수지관절(metacarpophalangeal joint, MCP),
발의 중족지관절(metatarsophalangeal joint, MTP), 그리고 손목과 무릎을 대칭적으로 침범합니다
[1]. 반면 체중부하가 큰 관절(엉덩관절, 무릎관절 등)을 주로 침범하는 것은 골관절염(osteoarthritis, OA)의 특징입니다.
혼동 주의! RA는 작은 관절부터 대칭적으로 침범하고, OA는 체중부하 관절에 국소적으로 발생합니다.
조조강직의 양상
RA의 대표적 증상인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은 아침에 일어나서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입니다. RA에서는 보통
30분~1시간 이상 지속되며, 관절을 움직이면 서서히 풀립니다
[1]. 이는 밤사이 관절 내 염증성 삼출액이 고여 있다가 활동으로 순환이 촉진되면서 호전되는 기전입니다. 반면 OA의 강직은 대개 수 분 이내로 짧게 끝납니다.
조조강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면 RA를 강력히 시사합니다.
관절 국소 증상
RA의 활막 염증은 관절의
발적,
열감,
부종,
압통을 유발하며, 침범 관절의 운동 제한도 동반됩니다
[1]. 통증과 강직은 주로 아침이나 휴식 후에 심하고 활동하면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염증성 관절염의 전형적인 양상으로, 퇴행성 질환인 OA에서 활동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것과 대비됩니다.
헤베르덴 결절과의 감별
헤베르덴 결절(Heberden node)은 손가락 끝마디인
원위지관절(distal interphalangeal joint, DIP)에 생기는 골극(osteophyte)성 결절로, 골관절염의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RA는 주로 PIP와 MCP를 침범하고 DIP는 비교적 잘 침범하지 않으므로, 헤베르덴 결절은 RA가 아니라 OA를 시사합니다 .
| 구분 | 류마티스관절염(RA) | 골관절염(OA) |
|---|
| 주 침범 관절 | PIP, MCP, MTP, 손목 (대칭적) | 체중부하 관절, DIP, 무릎, 엉덩관절 |
| 조조강직 | 1시간 이상 | 수 분 이내 |
| 통증 양상 | 휴식 후 심함, 활동 시 호전 | 활동 후 심함, 휴식 시 호전 |
| 전신 증상 | 발열, 피로, 체중감소 가능 | 드묾 |
| 결절 | 류마티스 결절 | 헤베르덴 결절, 부샤르 결절 |
핵심! RA는 활막의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작은 관절을 대칭적으로 침범하고, 1시간 이상의 조조강직과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반면 체중부하 관절 침범과 헤베르덴 결절은 OA의 특징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clinical features of rheumatoid arthritis.일반논문Grassi W, De Angelis R, Lamanna G, Cervini C (1998) · DOI: 10.1016/s0720-048x(98)00038-2
- [4]
Early recognition improves prognosis in elderly onset RA.일반논문Negoescu A, Ostör AJ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