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osteoarthritis, OA)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만성 퇴행성 질환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과 자주 비교되어 출제되므로, 두 질환을 짝지어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임상적 특징
퇴행성관절염의 통증은
국소적으로 나타납니다. 전신을 침범하는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 주로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 엉덩관절(고관절), 손가락 끝마디 등 특정 관절에 한정됩니다. 또한 증상이 양쪽 관절에 대칭적으로 오는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 퇴행성관절염은
한쪽 관절에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비대칭적 분포를 보입니다.
손가락에서는
헤베르덴 결절(Heberden node)이 특징적입니다. 이는 손가락 끝마디인 원위지관절(DIP joint)에 뼈가 자라나 혹처럼 만져지는 소견으로, 퇴행성관절염에서 관찰됩니다. 반면 보기 3번의 단추구멍 변형과 보기 5번의 백조목 기형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나타나는 손가락 변형입니다.
발병 기전의 차이
두 질환은 염증이 시작되는 위치부터 다릅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활액막(synovium)의 염증에서 출발하여 관절을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반면 퇴행성관절염은
관절면을 덮고 있는 연골(cartilage)의 손상과 소실에서 시작됩니다.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그 아래 뼈가 노출되고, 시간이 지나면 뼈의 변성과 관절 공간 협소로 이어집니다.
| 구분 | 퇴행성관절염 | 류마티스관절염 |
|---|
| 통증 분포 | 국소적, 비대칭적 | 전신적, 대칭적 |
| 시작 부위 | 관절 연골 | 활액막 |
| 손가락 소견 | 헤베르덴 결절(DIP) | 백조목 기형, 단추구멍 변형 |
| 주된 병태생리 | 연골 소실, 뼈 변성 | 자가면역 염증, 관절 파괴 |
핵심!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은 활액막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기억하면 감별 문제의 정답률이 올라갑니다. 통증이 국소적·비대칭적이면 퇴행성, 전신적·대칭적이면 류마티스를 먼저 떠올리세요.
혼동 주의! 퇴행성관절염에서도 염증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연골 파편이 활액막을 자극하여 이차적인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질환의 시작점이 아니라 결과라는 점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