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절제술 후 T–tube는 총담관을 통해 배출되는 담즙을 체외로 유도하여 담관 내압을 낮추고, 문합부나 담관의 치유를 돕는 배액관입니다. 수술 직후에는 간에서 생성된 담즙이 꾸준히 배출되므로 배액량이 많지만, 담관 부종이 가라앉고 Oddi 괄약근 기능이 회복되면서 담즙이 십이지장 쪽으로 자연 배출되기 시작하면 T–tube로 나오는 양은 점차 줄어듭니다.
이 환자의 경우
수술 후 1일째 500 mL에서
2일째 300 mL로 감소한 것까지는 예상 가능한 경과입니다. 그런데
3일째 50 mL로 급격히 줄어든 것은 단순한 생리적 감소로 보기 어렵습니다.
배액량이 갑자기 감소할 때는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잘 내려가서가 아니라, 배액관 자체가 꼬였거나 막혀서 담즙이 체외로 나오지 못하고 담관 내에 고였을 가능성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T–tube가 막히거나 꺾인 채 방치되면 담즙이 총담관에서 배출되지 못해 담관 내압이 상승합니다. 담즙은 담관 벽을 통해 주변 조직으로 새어 나갈 수 있는데, 근거 자료에서도 담낭절제술 후 담즙 누출(biliary leak)은 복막염, 복강 내 농양,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1][2]. 따라서 배액량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든 시점에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T–tube의 개방성입니다. 관이 몸 쪽에서 꺾이지 않았는지, 클램프가 잠겨 있지 않은지, 배액백까지 이어지는 라인에 꼬임이나 압박이 없는지 점검합니다.
혼동 주의! 수분섭취 제한은 배액량을 줄이기 위한 중재가 아닙니다. 담즙 생성은 수분 섭취량보다 간의 담즙 생성 능력과 담관계 압력 차이에 의해 조절되므로, 배액량 감소에 대한 일차 중재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ABGA는 담즙 배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드레싱 교환은 삽입 부위에 삼출물이나 오염이 있을 때 시행하는 간호입니다. 배액백 세척은 폐쇄성 배액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는 T–tube 관리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T–tube 배액량의 급격한 감소는 담즙 정체와 담관 내압 상승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먼저 배액관의 개방 상태를 확인하고 꼬임이나 막힘이 있다면 즉시 교정하는 것이 우선 간호중재입니다. 배액관이 막힌 상태에서 담즙이 복강 내로 새면 복막 자극 증상, 발열,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배액량 변화와 함께 활력징후와 복부 증상도 함께 관찰합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ndoscopic management of biliary leaks: Where are we now?일반논문Tringali A, Costa D, Ramai D. (2025) · DOI: 10.4253/wjge.v17.i7.107587
- [2]
Endoscopic management of bile duct leaks: Current strategies and controversies.일반논문Chen DX, Chen SX, Zhang GJ, Liang YW, Han YM, Zhai YQ, Li MY. (2025) · DOI: 10.4253/wjge.v17.i10.110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