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은 췌장의 자가소화(autodigestion)로 인해 갑작스러운 염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환자는 매일 소주 1병 이상의 음주력이 있고, 찌르는 듯한 복부 통증, 구토,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며 혈액검사에서
리파아제(lipase)와
아밀라아제(amylase)가 상승했습니다. 음주는 담석과 함께 급성 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리파아제와 아밀라아제의 상승은 췌장 선방세포(acinar cell) 손상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혈액학적 지표입니다
[3].
초기 치료의 핵심은 금식을 통한 췌장 휴식, 통증 조절, 그리고 적절한 수액 요법입니다. 금식은 음식물이 위와 십이지장으로 들어갈 때 분비되는
콜레시스토키닌(cholecystokinin, CCK)과 세크레틴(secretin) 자극을 차단하여 췌장 효소 분비를 줄이고, 손상된 췌장의 자가소화를 억제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통증은 췌장 효소가 주변 조직과 후복막으로 누출되면서 화학적 자극과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므로, 진통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다만 급성 췌장염에서
몰핀(morphine)은
오디 괄약근(sphincter of Oddi)을 수축시켜 담즙과 췌장액 배출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보기 3번의 급성 담낭염과 몰핀 투여는 이 환자에게 적절하지 않습니다.
최근 근거는 초기 치료에서 과도한 공격적 수액 소생술(aggressive fluid resuscitation)보다
목표 지향적 수액 요법(goal-directed fluid therapy)을 권장합니다
[2][3]. 과도한 수액은 폐부종과 복부 구획 증후군(abdominal compartment syndrome)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활력징후와 소변량을 모니터링하며 적정량을 투여해야 합니다. 또한 과거에는 장기간 금식 후 서서히 식이를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조기 경구 섭취(early oral feeding)가 회복을 촉진하고 합병증을 줄인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2][3]. 따라서 금식은 통증과 구토가 심한 급성기에 국한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조기에 식이를 재개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 구분 | 급성 췌장염 | 급성 담낭염 | 당뇨병케톤산증(DKA) |
|---|
| 주요 원인 | 음주, 담석 | 담석에 의한 담낭관 폐쇄 | 인슐린 부족, 감염, 스트레스 |
| 특징적 증상 | 명치끝 또는 좌상복부 통증, 등으로 방사, 구토 | 우상복부 통증, 머피 징후(Murphy sign) | 쿠스마울 호흡(Kussmaul respiration), 과일 냄새 호흡 |
| 핵심 검사 | 리파아제·아밀라아제 상승 | 백혈구 증가, 영상에서 담낭벽 비후 | 고혈당, 케톤혈증, 대사성 산증 |
| 우선 간호 | 금식, 진통제, 수액 | 금식, 항생제, 수액 | 수액, 인슐린, 전해질 교정 |
혼동 주의! 보기 5번의 당뇨병케톤산증(DKA)도 고농도 수액이 아니라 등장성 식염수(0.9% NaCl)로 시작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고농도 수액은 고혈당과 고삼투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핵심! 급성 �장염에서 예방적 항생제(prophylactic antibiotics)는 감염이 확인되지 않는 한 권장되지 않습니다
[2]. 감염성 괴사(infected necrosis)가 확인되거나 의심될 때만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호흡곤란은 췌장 염증이 횡격막을 자극하거나,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인한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RDS), 흉막삼출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소포화도와 호흡 양상을 지속적으로 사정하고, 필요 시 산소를 투여하며 악화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하거나 호흡부전이 진행하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Diagnosis and Management of Acute Pancreatitis.일반논문Trikudanathan G, Yazici C, Evans Phillips A, Forsmark CE (2024) · DOI: 10.1053/j.gastro.2024.02.052
- [3]
Acute pancreatitis.일반논문Valverde-López F, Martínez-Cara JG, Redondo-Cerezo E (2022) · DOI: 10.1016/j.medcli.2021.1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