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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B형간염 환자에게 ‘가려움증과 관련된 피부손상 위험성’이라는 간호진단을 내렸을 때 간호중재로 적절한 것은?

해설
소양감 있는 환자에게 항히스타민제 투여, Cholestyramine 투여, 크림과 로션을 사용하여 피부 건조 예방, 체온 상승과 발한을 유발시키는 운동 제한, 손톱을 짧게 유지, 서늘한 온도 유지, 알칼리성 비누나 조이는 옷 피함, 전분 목욕, 증조수 적용, 미온수 목욕 등의 간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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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B형간염 환자에서 가려움증(소양감, pruritus)이 생기는 이유부터 짚어보면, 간세포 손상으로 빌리루빈(bilirubin) 배설이 막히면서 혈중 담즙산(bile acid)과 빌리루빈이 축적됩니다. 이 물질들이 피부에 침착되고 말초 신경 말단을 자극하면서 가려움이 유발됩니다. 따라서 간호중재의 핵심은 이미 피부에 쌓인 자극 물질을 제거하거나 희석하고, 피부 장벽을 보호하며, 가려움을 악화시키는 자극을 피하는 것입니다.

정답은 1. 항히스타민제 투여입니다. 간질환에서 가려움은 히스타민 단독 매개는 아니지만, 비만세포(mast cell)에서 유리된 히스타민이 가려움을 증폭시키고 긁음으로 인한 2차 피부 손상을 부추깁니다. 항히스타민제는 H1 수용체를 차단해 가려움 신호 전달을 줄여주므로, 소양감과 관련된 피부손상 위험성을 낮추는 직접적인 약물 중재입니다.

오답을 살펴보면, 2. 알칼리성 비누 사용은 피부의 약산성 보호막(pH 4.5~5.5)을 무너뜨려 피부 장벽 손상을 악화시킵니다. 3. 따뜻한 실내온도 유지는 말초혈관을 확장시키고 발한을 촉진해 가려움을 더 심하게 만듭니다. 4. 비타민 K 보충제 투여는 간질환에서 프로트롬빈 시간(PT) 연장 등 응고장애(coagulopathy)를 교정하기 위한 중재이지 가려움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5. 체온 상승과 발한을 유발시키는 운동 권장은 피부 온도 상승과 땀 속 성분이 신경 말단을 자극해 오히려 가려움을 악화시키므로 제한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간질환 환자의 가려움은 단순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와 기전이 다릅니다. 알레르기에서는 히스타민이 주된 매개체지만, 담즙정체성 소양감(cholestatic pruritus)에서는 담즙산, 내인성 오피오이드, 리소포스파티드산(lysophosphatidic acid)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합니다. 그래도 항히스타민제는 진정 작용과 일부 항소양 효과로 임상에서 흔히 사용됩니다. 담즙정체가 뚜렷한 경우에는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처럼 담즙산을 장에서 결합시켜 배설을 촉진하는 약제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과 가려움의 관계는 근거 자료에서도 일관되게 강조됩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경표피수분손실(transepidermal water loss, TEWL)이 증가하고, 건조한 피부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신경 섬유를 더 쉽게 활성화시킵니다[2]. 가려움으로 긁으면 피부 장벽이 더 망가지는 가려움-긁기 악순환(itch-scratch cycle)이 반복되므로, 보습제(emollient)나 크림·로션 도포로 피부 건조를 막는 것이 피부손상 예방의 기본 전략입니다[2]. 간암 수술 환자를 추적한 연구에서도 수술 후 증상들이 시간에 따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양상이 확인되었는데, 가려움 같은 증상이 수면이나 피로와 얽히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1].

비약물 중재로는 미온수 목욕, 전분 목욕, 찬 습포(증조수 적용)가 도움이 됩니다. 차가운 온도는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신경 전달 속도를 낮춰 가려움을 일시적으로 줄여줍니다. 신부전 환자의 가려움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도 파라핀 기반의 차가운 베이비오일을 도포했을 때 가려움과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3]. 이는 간질환과 질환은 다르지만, 보습과 냉각을 결합한 국소 요법이 가려움 완화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원리를 뒷받침합니다. 손톱을 짧게 깎고, 조이는 옷이나 합성섬유보다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도록 교육하는 것도 긁음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줄이는 실무 팁입니다.

핵심! 간호사는 가려움을 단순한 불편감이 아니라 피부손상과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능동적 문제로 보고, 약물 투여와 함께 피부 보습, 서늘한 환경 유지, 긁지 않도록 하는 환경 조성까지 통합적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Longitudinal symptom dynamics in postoperative patients with liver cancer: A cross-lagged panel network analysis.일반논문Zhang S, Cai Y, Zhao M, Luo T, Zhu Y, Han J. (2026) · DOI: 10.1016/j.apjon.2026.100960
  • [2]
    Skin Barrier Damage and Itch: Review of Mechanisms, Topical Management and Future Directions일반논문Gil Yosipovitch, L. Misery, Ehrhardt Proksch, Martin Metz, Sonja Ständer, Martin Schmelz (2019) · DOI: 10.2340/00015555-3296
  • [3]
    Cool baby oil for pruritus and sleep quality among uremic patients: a nurse-l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Asal MGR, El-Deeb HAAE, Amer MAE, Hawash MAH. (2025) · DOI: 10.1186/s12912-025-03952-7

임상 시나리오

간질환 소양감 환자 피부손상 예방 간호가려움 악화 요인을 피하고 피부 장벽을 보호한다

간세포 손상으로 담즙산빌리루빈이 축적되어 피부 신경 말단을 자극하므로, 항히스타민제 투여로 가려움 신호를 줄인다.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크림·로션을 도포하고, 미온수 목욕이나 전분 목욕, 찬 습포를 적용한다.

실내온도는 서늘하게 유지하고, 체온 상승과 발한을 유발하는 운동은 제한하며, 손톱은 짧게 유지한다.

주의

알칼리성 비누는 피부 약산성 보호막을 무너뜨리고, 조이는 옷은 자극을 더하므로 피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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