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궤양 환자에서 통증, 상복부 포만감, 구역, 구토, 식욕부진, 변비, 체중감소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궤양 증상이 아니라
유문부 폐색(pyloric obstruction)이라는 합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궤양과 치유가 반복되면서 유문부 주변에 부종, 근육 경련, 반흔이 생기고, 위 내용물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못해 위에 정체되면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구토와 체중감소는 유문부 폐색에서 흔히 보이는 후기 증상입니다. 위 출구가 막히면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러 상복부 포만감과 구역이 생기고, 심하면 섭취한 음식이 배출되지 못해 영양 섭취가 줄면서 체중이 감소합니다. 변비도 위장관 통과 시간이 길어지면서 동반될 수 있습니다.
유문부 폐색이 의심될 때 가장 우선하는 간호는 코위관(비위관)을 삽입하여 위 내용물을 흡인하고 위를 쉬게 하는 것입니다. 위 안에 정체된 분비물과 음식물을 배출하면 위벽의 긴장이 낮아지고 부종이 가라앉으면서 폐색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보통
48~72시간 정도 비위관 흡인을 유지하면서 경과를 봅니다.
비위관 흡인과 함께
비경구적 수액 공급도 필요합니다. 구토와 경구 섭취 제한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정맥으로 수액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영양 상태가 나빠 오래 경구 섭취가 어렵다면
완전비경구영양(TPN)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보기 5번의 수액 공급도 유문부 폐색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이지만, 이 문제에서 묻는 ‘우선적인 간호’는 위를 감압하여 폐색을 완화하는 코위관 흡인입니다. 수액 공급은 비위관 흡인과 함께 시행하는 보조적 치료입니다. 출혈이 동반된 소화성궤양이라면 쇼크 예방을 위한 수액 공급이 우선일 수 있으나, 제시된 증상은 출혈보다 폐색에 가깝습니다.
핵심! 유문부 폐색의 증상은 통증, 상복부 포만감, 구역, 구토, 식욕부진, 변비, 체중감소이며, 우선 간호는 비위관 흡인으로 위를 감압하는 것입니다.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위출구 폐색 환자에서 비위관 흡인과 완전비경구영양, 정맥 내 약물 투여 등 집중적인 내과적 관리에도 반응하지 않아 수술이 필요했던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 이는 유문부 폐색에서 비위관 흡인이 일차적으로 시행되는 보존적 치료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 사례는 결핵에 의한 이차적 폐색이었으므로 일반적인 소화성궤양 합병증과 원인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Primary gastric tuberculosis presenting as pyloric outlet obstruction.일반논문Tromba JL, Inglese R, Rieders B, Todaro R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