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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 신체손상
문제

평소 두통이 심한 64세 남성 환자에게 brain CT 촬영을 위해 검사실에서 조영제를 정맥으로 투여했다. 투여 직후 호흡곤란과 청색증이 나타났고 맥박 120회/min, 혈압이 80/40 mmHg로 측정되었다. 이 환자에게 우선적인 간호는?

해설
조영제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세에 해당하므로 에피네프린(1 : 1,000)을 0.3∼0.5 mL 근육주사, 피하로 투여 혹은 흡입하거나 0.5∼1.0 mL를 5∼10분 이상 천천히 정맥 주사한다. 등장액을 정맥 주입하여 혈액 순환량을 보강한다.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혈관수축제를 투여하여 혈압을 상승시킨다. 기도를 개방하기 위하여 산소를 투여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알레르기 환자에게 예방을 위한 실내환경 관리에 대한 교육 내용으로 옳은 것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조영제 투여 직후 발생한 호흡곤란, 청색증, 빈맥(맥박 120회/min), 저혈압(혈압 80/40 mmHg)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의 전형적인 징후입니다. 요오드화 조영제(iodinated contrast media, ICM)에 대한 즉시형 과민반응은 주로 비면역글로불린 E(non-IgE) 매개 경로를 통해 비만세포(mast cell)와 호염기구(basophil)에서 히스타민 등 염증 매개물질이 대량 유리되면서 발생합니다[2]. 이 매개물질들이 전신 혈관확장과 혈관 투과성 증가를 일으켜 유효 순환 혈액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기관지 평활근 수축으로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혼동 주의! 조영제 과민반응은 겉보기에 알레르기 반응처럼 보이지만, IgE가 관여하는 고전적 알레르기와 기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단독으로는 급성기 쇼크를 회복시키기에 역부족인 경우가 많고, 혈관긴장도와 심박출량을 직접 회복시키는 약물이 필요합니다.

이 환자처럼 호흡곤란과 저혈압이 동반된 중증 아나필락시스에서 최우선 약물은 에피네프린(epinephrine)입니다. 에피네프린은 알파-1 수용체를 자극하여 붕괴된 말초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며, 베타-2 수용체를 통해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호흡곤란을 완화합니다. 또한 비만세포에서 추가 매개물질이 유리되는 것도 억제합니다. 성인에서 에피네프린 1:1,000 용액을 0.3~0.5 mL 근육주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혈역학이 불안정한 쇼크 상태에서는 에피네프린을 희석하여 천천히 정맥 주입하거나, 0.5~1.0 mL를 5~10분 이상에 걸쳐 조심스럽게 정맥 주사할 수 있습니다. 정맥 투여 시에는 부정맥이나 심근허혈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심전도와 혈압을 연속 감시하면서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구분에피네프린 작용임상 효과
알파-1 수용체 자극말초 동맥 수축저혈압 교정, 후부하 증가
베타-1 수용체 자극심근 수축력·심박수 증가심박출량 유지
베타-2 수용체 자극기관지 평활근 이완호흡곤란·천명 완화
비만세포 안정화매개물질 추가 유리 억제과민반응 진행 차단


다른 보기들을 살펴보면, 부교감신경흥분제(1번)는 오히려 심박수를 떨어뜨리고 기관지 수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아나필락시스 쇼크에서 금기입니다. 혈관이완제(3번)는 이미 혈관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저혈압이 발생한 상태에서 혈압을 더 떨어뜨립니다. 주사기로 조영제를 뽑아내는 행위(4번)는 정맥 투여된 약물을 제거하는 데 현실적으로 효과가 없으며, 이미 전신 순환에 들어간 매개물질 반응을 막지 못합니다. 고장액(5번)은 삼투압 차이로 세포 내 수분을 혈관 내로 끌어들이기는 하지만, 아나필락시스에서는 혈관 투과성이 증가해 오히려 간질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어 초기 수액은 등장성 결정질 용액이 적절합니다.

핵심! 아나필락시스 쇼크에서 에피네프린 투여는 혈압이 오르기 전까지 지연되어서는 안 됩니다. 조영제 주입을 즉시 중단하고, 기도를 유지하며 고유량 산소를 투여하고, 에피네프린을 적절한 경로로 신속히 투여한 뒤 등장액 정맥 주입으로 순환량을 보강하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미국방사선의학회(ACR)와 알레르기 학회의 합의문에서도 중증 즉시형 과민반응에서는 에피네프린이 1차 치료제로 강조됩니다[1]. 조영제 과민반응은 경증 두드러기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까지 스펙트럼이 넓으므로, 투여 직후 활력징후와 호흡기·피부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3][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ement and Prevention of Hypersensitivity Reactions to Radiocontrast Media: A Consensus Statement from the 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and the 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가이드라인Wang C, Ramsey A, Lang D, Maria Copaescu A, Krishnan P, Kuruvilla M (2025) · DOI: 10.1148/radiol.240100
  • [2]
    Iodinated Contrast Media and Anaphylaxis.일반논문Lang DM, Ramsey A, Kuruvilla M, Wang C (2026) · DOI: 10.1016/j.iac.2026.01.009
  • [3]
    CAR/CSACI Practice Guidance for Contrast Media Hypersensitivity.일반논문Byrne A, Macdonald DB, Kirkpatrick IDC, Pham M, Green CR, Copaescu AM (2025) · DOI: 10.1177/08465371241311253
  • [4]
    Adverse reactions to radiological contrast media: Prevention and treatment.일반논문Vega F (2024) · DOI: 10.1016/j.rxeng.2024.03.012

임상 시나리오

조영제 아나필락시스 응급 대응투여 직후 쇼크 발생 시 우선 중재

조영제 투여 직후 호흡곤란, 청색증, 수축기 혈압 90 mmHg 미만의 저혈압이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판단하고 즉시 대응한다.

최우선 약물은 에피네프린이다. 성인에서 1:1,000 용액 0.3~0.5 mL를 근육주사하거나, 혈역학이 불안정한 경우 0.5~1.0 mL를 5~10분 이상에 걸쳐 천천히 정맥 주사한다.

정맥 투여 시에는 부정맥과 심근허혈 위험이 있으므로 심전도와 혈압을 연속 감시하면서 주입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수액 보충은 등장성 결정질 용액으로 시작하며, 필요 시 노르에피네프린이나 도파민 등 혈관수축제를 병용하여 혈압을 상승시킨다.

주의

고장액은 혈관 투과성이 증가한 상태에서 간질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초기 수액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에피네프린 투여는 혈압이 오를 때까지 지연해서는 안 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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