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항은 진단 시점을 기준으로 행위의 이름이 바뀐다는 점을 묻습니다. 고혈압 진단을 이미 받은 주민이 처방대로 약을 먹고 정해진 날에 외래를 다니는 것은, 병으로 판정받은 사람이 회복과 관리를 위해 치료 지시를 따르는 행위입니다. 카슬과 콥(Kasl & Cobb)의 분류에서 이는 환자역할행위(sick-role behavior)이며 정답은 4번입니다. 진단 후, 치료 지시 이행이라는 두 단서가 핵심입니다.
카슬과 콥은 건강 관련 행위를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건강행위(health behavior)는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질병을 예방하거나 일찍 발견하려고 하는 행동입니다. 질병행위(illness behavior)는 증상을 느끼거나 이상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를 찾으려는 행동입니다. 환자역할행위는 진단을 받은 사람이 회복을 목표로 치료를 따르는 행동입니다. 즉 같은 질환이라도 시기에 따라 세 가지 이름이 모두 쓰입니다.
가장 그럴듯한 오답은 2번 질병행위입니다. 고혈압이라는 질병이 이미 있고 병원을 오가는 행동이라서 헷갈립니다. 하지만 질병행위는 아직 진단받기 전에 증상을 느끼고 원인을 찾아다니는 단계입니다. 만약 이 주민이 두통과 어지럼이 계속되어 무슨 병인지 알아보려고 병원을 찾았다면 질병행위가 정답입니다. 1번 건강행위는 증상 없이 예방 목적으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경우에 쓰며, 5번 건강증진행위는 펜더 모형에서 나온 용어로 안녕 수준을 높이는 행동을 가리켜 진단 여부와 관계가 없습니다.
임상에서는 이 세 시기를 구분하면 중재 방향이 달라집니다. 건강행위 단계의 주민에게는 검진과 예방 행동을 권하고, 질병행위 단계에서는 증상에 대한 불안을 줄이며 진단을 서두르게 돕고, 환자역할행위 단계에서는 복약 순응과 추후 관리를 확인합니다. 고혈압처럼 증상이 없는 만성질환은 환자역할행위를 중단하기 쉬우므로 복약 이행과 방문 일정 지키기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이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으면 함께 해결합니다. 진단 후에도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소홀히 하는 대상자가 많으므로, 외래 일정을 달력에 표시하고 다음 방문일을 환자 스스로 말해 보게 하면 환자역할행위의 지속에 도움이 됩니다.
환자고혈압 진단을 받은 주민
상황 진단 이후 처방대로 약을 먹고 정해진 날에 외래를 다니며 치료 지시를 따르고 있다.
판단• 진단을 받은 사람이 회복과 관리를 위해 치료 지시를 따르는 행위이므로 카슬과 콥의 분류에서 환자역할행위이다• 단서는 진단 후, 치료 지시 이행 두 가지이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이 예방이나 조기 발견을 위해 하는 행동은 건강행위이다• 증상을 느끼고 원인을 알아보며 치료를 찾는 진단 전 행동은 질병행위이다• 건강증진행위는 펜더 모형의 용어로 안녕 수준을 높이는 행동이며 진단 여부와 관계가 없다
간호 순서• 사정: 복약 이행과 방문 일정 준수를 확인한다• 수행: 이행을 방해하는 요인을 함께 해결하고 다음 방문일을 환자 스스로 말해 보게 한다• 평가: 증상이 없는 만성질환은 치료를 중단하기 쉬우므로 정기적으로 다시 확인한다
핵심 포인트: 같은 질환도 진단 전 증상 탐색은 질병행위, 진단 후 치료 이행은 환자역할행위
환자역할행위 (Sick-role behavior) — 진단을 받은 사람이 회복을 목표로 치료 지시를 따르는 행동으로 복약과 외래 방문이 예이다.
질병행위 (Illness behavior) — 증상을 느끼거나 이상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원인을 알아보고 치료를 찾으려는 진단 전 행동이다.
건강행위 (Health behavior) — 스스로 건강하다고 믿는 사람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질병을 예방하거나 일찍 발견하려는 행동이다.
건강증진행위 (Health-promoting behavior) — 펜더 모형에서 안녕 수준을 높이려는 행동을 가리키며 진단 여부와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