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여성이 임신 32주째에 복통이 전혀 없는 상태로 갑자기 선홍색 질출혈이 시작되어 응급실로 왔다. 이 임신부에게 의심되는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의 병태생리로 가장 옳은 것은?
1자궁 안에 착상된 수정란이 아닌 나팔관에 착상되어 자라다가 주변 조직을 파열시켜 복강 안으로 출혈이 일어난다
2임신으로 혈압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전신 혈관내피가 손상되어 단백뇨와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상태로 출혈과는 무관하다
3자궁 근육층에 생긴 양성 혹이 서서히 커지면서 주변 조직을 압박해 만성적인 골반 통증을 일으킬 뿐 출혈은 거의 없다
4태반이 자궁 아래쪽에 자리잡아 자궁경부 입구를 일부 또는 전부 덮으면서 자궁이 커지는 과정에서 태반 혈관이 찢어져 통증 없는 출혈이 나타난다✓ 정답
5태반이 자궁벽에서 조기에 떼어지면서 자궁근육 사이로 혈액이 고여 복통과 함께 자궁이 돌처럼 단단해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해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아래쪽에 자리잡아 자궁경부 입구를 일부 또는 전부 덮으면서 자궁이 커지는 과정에서 태반 혈관이 찢어져 통증 없는 선홍색 질출혈이 나타나는 것이 핵심 기전이다. 태반조기박리, 자궁외임신파열, 자간전증, 자궁근종은 전치태반의 무통성 출혈 양상과는 다른 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