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남성이 수년간 반복된 속쓰림으로 지내다가 오늘 갑자기 상복부에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 뒤 순식간에 배 전체로 퍼지고 배를 만지면 널빤지처럼 단단하게 긴장되어 있었다. 이 환자에서 의심되는 소화성궤양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의 병태생리로 가장 옳은 것은?
1담낭에서 생성된 담석이 복강으로 직접 빠져나와 복막을 기계적으로 자극하면서 복부 전체의 긴장이 나타난다
2대장의 내용물이 점막 손상 없이 복강 내 혈관으로 흡수되면서 복막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전신 염증만 유발한다
3췌장관이 막혀 소화효소가 췌장 내부에만 축적되면서 복강으로는 전혀 새어 나가지 않는 국소적인 통증이 나타난다
4위나 십이지장의 궤양이 벽을 완전히 뚫고 내용물이 복강으로 새어 나가면서 복막 전체에 화학적, 세균성 염증이 급속히 퍼진다✓ 정답
5위궤양이 점막층에만 국한되어 있어 복강으로 내용물이 새어 나가지 않고 복벽 근육의 경련만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해설
소화성궤양이 위벽을 완전히 뚫고 내용물이 복강으로 새어 나가면 복막 전체에 화학적·세균성 염증이 급속히 퍼져 복막염이 발생한다. 점막층 국한, 담석의 복강 유출, 대장 내용물의 혈관 흡수, 췌장관 폐쇄만의 국소통증은 이 환자의 급속히 퍼지는 복막염 양상과는 다른 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