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근골은 손목에 위치한 8개의 짧은뼈로, 근위열과 원위열의 두 열로 배열됩니다. 각 열에는 4개씩의 뼈가 포함되므로, 수근골이 6개라고 설명한 1번 보기는 개수와 배열 모두에서 옳지 않습니다.
근위열은 몸쪽에서 먼쪽 순서로
주상골(scaphoid),
월상골(lunate),
삼각골(triquetrum),
두상골(pisiform)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5번 보기가 수근골 근위열의 구성을 정확히 기술한 것입니다. 두상골은 삼각골의 손바닥쪽에 붙어 있는 종자뼈(sesamoid bone)로, 기능적으로는 근위열에 포함되지만 관절면 형성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원위열은
승모골(trapezium),
소능형골(trapezoid),
유두골(capitate),
유구골(hamate)로 이루어집니다. 2번 보기에서 주상골과 월상골은 모두 근위열에 속하므로 원위열이라고 한 설명은 틀렸습니다. 4번 보기의 유구골과 유두골은 모두 원위열에 속하므로 근위열이라는 설명 역시 옳지 않습니다.
3번 보기는 주상골 골절 후 무혈성 괴사(avascular necrosis) 위험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주상골은 혈액 공급이 원위부에서 근위부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역행성 혈류(retrograde blood supply)를 가집니다. 근거 자료
[4]에 따르면, 주상골 골절은 특히 근위부에서 발생할수록 혈관 손상으로 인한 불유합(nonunion)과 근위극의 무혈성 괴사 위험이 높아집니다. 즉,
주상골 근위부 골절은 혈류 차단 가능성이 커서 무혈성 괴사 위험이 오히려 높습니다. 따라서 근위부의 괴사 위험이 낮다고 한 3번 보기는 혈류 방향과 반대되는 설명입니다.
혼동 주의! 주상골과 유사하게 유두골(capitate)도 역행성 혈관 공급과 제한된 골내 문합(intraosseous anastomoses) 때문에 근위극이 무혈성 괴사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3]은 항암화학요법 후 발생한 유두골 무혈성 괴사 증례를 보고하며, 외상뿐 아니라 항암치료와 같은 비외상성 원인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만 유두골의 무혈성 괴사는 주상골에 비해 드문 편입니다.
핵심! 수근골 암기 시 근위열과 원위열의 구성, 그리고 주상골의 역행성 혈류로 인한 근위부 골절의 무혈성 괴사 위험은 해부학과 정형외과 영역에서 자주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주상골 골절이 의심되는 손목 염좌 환자에서 해부학적 코담배갑(anatomical snuffbox) 부위 압통이 있다면,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골절선이 보이지 않더라도 불유합과 무혈성 괴사를 예방하기 위한 면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3]
Scaphotrapeziotrapezoid Fusion for Chemotherapy-induced Capitate Avascular Necrosis.일반논문Farzan JJ, Barron SL, Wong A. (2026) · DOI: 10.1097/gox.0000000000007729
- [4]
Radiographic evaluation of vascularity in scaphoid nonunions: A review.일반논문Cheema HS, Cheema AN (2020) · DOI: 10.5312/wjo.v11.i1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