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EPO)은 적혈구 전구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하는 당단백질 호르몬입니다. 성인에서 EPO의 주된 생성 부위는
신장이며, 신장 중에서도
세뇨관 주위 세포(peritubular cell)가 EPO를 합성합니다. 근거 자료에서는 신장의 피질과 바깥 수질에 있는 세뇨관 주위 세포, 특히 내피세포 또는 섬유모세포가 EPO를 생성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1][2][4]. 간은 성인에서 신장 다음으로 EPO를 생성하는 주요 장기이지만, 태아 시기에는 간세포(hepatocyte)가 주된 생성 세포로 작동합니다
[1][3].
EPO 분비를 자극하는 핵심 신호는 저산소증(hypoxia), 즉 혈중 산소분압 감소입니다. 신장의 세뇨관 주위 세포에는 산소 센서가 있어 조직으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해지면 EPO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 골수에서 적혈구 생성이 촉진됩니다
[1][2]. 따라서 분비 부위와 자극 요인을 함께 묻는 이 문제에서 정답은 ‘신장 세뇨관 주위 세포 — 산소분압 감소’입니다.
혼동 주의! EPO는 골수의 적혈구 전구세포에 작용하지만, EPO가 분비되는 곳은 골수가 아니라 신장입니다. EPO 수용체는 적혈구 전구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EPO가 결합하면 JAK2 타이로신 인산화효소 경로가 활성화되어 적혈구 분화가 진행됩니다
[3]. 작용 부위와 생성 부위를 구분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핵심! 만성 신장병(chronic kidney disease) 환자에서 신장의 EPO 생성 능력이 감소하면 신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상에서 EPO 투여가 필요한 대표적 상황이므로, 신장이 EPO의 주 생성 기관이라는 사실은 빈혈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 구분 | 내용 |
|---|
| 주된 분비 부위(성인) | 신장 세뇨관 주위 세포(피질·바깥 수질) |
| 부가적 분비 부위 | 간(간세포), 성인에서는 소량 |
| 분비 자극 | 저산소증·혈중 산소분압 감소 |
| 주요 작용 부위 | 골수의 적혈구 전구세포 |
| 수용체 신호전달 | EPO 수용체 활성화 후 JAK2 경로를 통한 인산화 |
보기 1의 간 쿠퍼세포(Kupffer cell)는 간의 대식세포로 EPO 생성과 직접 관련이 없고, 혈중 포도당 증가도 EPO 분비 자극이 아닙니다. 보기 3은 작용 부위와 자극 방향이 모두 틀렸습니다. 보기 4의 비장 적색수질은 적혈구 파괴와 저장에 관여하지만 EPO를 분비하지 않으며, 보기 5의 부신수질은 카테콜아민을 분비하는 곳으로 EPO와 무관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verview of erythropoietin].일반논문Lacombe C, Mayeux P, Casadevall N (1991)
- [2]
Erythropoietin: sites of synthesis and regulation of secretion.일반논문Lacombe C, Da Silva JL, Bruneval P, Casadevall N, Camilleri JP, Bariety J (1991)
- [3]
Erythropoietin: physiology and pharmacology update.일반논문Fisher JW (2003) · DOI: 10.1177/153537020322800101
- [4]
Co-localization of erythropoietin mRNA and ecto-5'-nucleotidase immunoreactivity in peritubular cells of rat renal cortex indicates that fibroblasts produce erythropoietin.일반논문Bachmann S, Le Hir M, Eckardt KU (1993) · DOI: 10.1177/41.3.8429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