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저근 운동(pelvic floor muscle training, PFMT)은 자궁탈출증을 포함한 골반장기탈출증(pelvic organ prolapse, POP)의 보존적 치료에서 중심이 되는 중재입니다. 체계고찰에서도 수술 전후나 보존적 치료를 선택한 여성 모두에서 골반저근 운동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어, 1도 자궁탈출증처럼 증상이 경미한 단계에서는 운동 교육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1].
골반저근 운동의 핵심은 복근이나 둔근 같은 주변 근육이 아니라
항문거근(levator ani)을 중심으로 한 골반바닥 지지 구조를 선택적으로 수축시키는 것입니다. 질과 항문을 조이는 듯한 느낌으로 수축을 유지했다가 완전히 이완하는 방식이 가장 기본적이고 올바른 수행법입니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함으로써 골반바닥 근육의 지구력과 협응이 향상되고,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장기를 지지하는 능력이 강화됩니다.
숨을 참거나 배에 힘을 주는 동작은 복압(intra-abdominal pressure)을 높여 오히려 골반장기가 아래로 밀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골반장기탈출증의 발생과 악화에는 만성 기침, 변비, 반복적인 무거운 물건 들기 같은 지속적인 복압 상승이 관여하므로
[4], 운동 중에도 복압을 불필요하게 올리는 패턴은 피해야 합니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을 주는 것은 대둔근이나 내전근을 동원하는 보상 동작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골반저근의 선택적 수축이 이루어지지 않아 운동 효과가 떨어집니다.
핵심! 골반저근 운동은 둔부나 허벅지 안쪽이 함께 긴장되지 않는지 스스로 확인하면서, 질과 항문 주변만 조이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을 보는 도중 일부러 소변 줄기를 멈추는 방법은 골반저근의 위치를 찾는 초기 교육 기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배뇨 중 반복적으로 소변을 끊는 행위는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게 하여 요정체나 요로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을 볼 때마다 중간에 끊는 방식은 지속적인 운동 방법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 구분 | 올바른 수행 | 잘못된 수행 |
|---|
| 수축 부위 | 질과 항문 주변(골반저근) | 배·엉덩이·허벅지 |
| 호흡 | 자연스러운 호흡 유지 | 숨을 꾹 참음 |
| 복압 | 복압 상승을 피함 | 아래로 밀어내듯 배에 힘을 줌 |
| 반복 훈련 | 수축 후 완전 이완을 반복 | 배뇨 중 소변을 끊는 행위를 반복 |
1도 자궁탈출증은 자궁경부가 처녀막(hymen)보다 위에 위치하는 경미한 단계로, 증상이 없다면 보존적 관리가 우선입니다. 이 단계에서 골반저근 운동을 올바르게 익히면 탈출의 진행을 늦추고 질 압박감이나 배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교육 시에는 대상자가 복근이나 둔근을 쓰지 않고 골반저근만 선택적으로 수축하는지, 수축 후 충분히 이완하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ffects of Pelvic-Floor Muscle Training in Patients with Pelvic Organ Prolapse Approached with Surgery vs. Conservative Treatment: A Systematic Review.메타분석/체계고찰Espiño-Albela A, Castaño-García C, Díaz-Mohedo E, Ibáñez-Vera AJ (2022) · DOI: 10.3390/jpm12050806
- [4]
Pelvic Organ Prolapse.일반논문Iglesia CB, Smithling KR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