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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양극성장애 병력이 있는 환자가 현재 우울 삽화로 입원했다. 기분조절제 없이 항우울제만 처방되었을 때 간호사가 우려할 것은?

해설
양극성장애 환자에게 기분조절제 없이 항우울제만 쓰면 조증이나 경조증, 혼재성 삽화로 전환되거나 기분 순환이 빨라질 수 있어 처방자에게 병력을 확인하게 한다. 더 빨리 좋아진다거나 효과가 전혀 없다는 것은 이 상황의 핵심 위험이 아니고, 급격한 체중 감소도 주된 우려가 아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하벽 심근경색 환자가 혈압 84/52 mmHg, 경정맥 팽대를 보이는데 폐음은 깨끗하다. 우측 흉부유도에서 ST 상승이 확인되었다. 처방 확인 시 가장 먼저 보류…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병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문제의 핵심
양극성장애(bipolar disorder) 환자가 우울 삽화로 입원한 상황에서 기분조절제(mood stabilizer) 없이 항우울제(antidepressant)만 처방될 때 간호사가 가장 우려해야 할 점은 항우울제에 의해 조증(mania) 또는 경조증(hypomania)이 유발될 가능성입니다. 이를 항우울제 유발 조증(antidepressant-induced mania, AIM)이라고 부르며, 양극성 우울증 환자에서 항우울제를 사용할 때 임상적으로 가장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는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왜 조증 전환이 문제인가
양극성장애의 병태생리에서는 기분 상태가 우울과 조증의 양 극단 사이를 오갈 수 있는 취약성이 존재합니다. 항우울제는 세로토닌(serotonin),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도파민(dopamine) 등 모노아민 신경전달을 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완화하지만, 양극성장애 환자에서는 이 신경전달 증가가 기분을 단순히 정상 범위로 회복시키는 것을 넘어 조증 또는 경조증 상태까지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분조절제 없이 항우울제만 사용하면 이러한 상승 전환을 억제할 완충 장치가 없어 위험이 커집니다. [1][2]

근거 자료가 보여주는 위험
덴마크 전국 건강 등록 자료를 이용한 표적 시험 에뮬레이션 연구에서는 양극성 우울증 환자에서 항우울제를 사용한 군과 사용하지 않은 군을 1년간 비교하여 조증 발생 위험을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는 무작위 대조 시험(RCT)이 짧은 치료 기간 때문에 장기적인 항우울제 유발 조증 위험을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장기 위험을 확인하려 한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

또한 Goldberg와 Truman의 리뷰에서는 항우울제 유발 조증이 모든 주요 항우울제 계열에서 보고된 바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즉 특정 약물만의 문제가 아니라 항우울제라는 약물군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2] Huang 등의 연구에서도 항우울제 유발 조증이 주로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연구되어 온 중요한 임상 문제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3]

간호 실무에서의 적용
기분조절제 없이 항우울제만 투여 중인 양극성 우울증 환자를 간호할 때는 다음 사항을 관찰해야 합니다.

관찰 영역조증 또는 경조증으로의 전환을 시사하는 소견
기분과 정동과도한 들뜸, 고양된 기분, 과민성 증가, 갑작스러운 기분 호전
수면 양상수면 요구량 감소, 밤새 활동해도 피곤해하지 않음
언어와 사고말수 증가, 사고의 비약, 주의산만, 과대한 계획이나 자신감
행동충동적 소비, 무분별한 성적 행동, 활동량의 현저한 증가


혼동 주의! 우울 증상이 빠르게 좋아지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이 단순한 호전이 아니라 조증 삽화로의 전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 투여 후 수면 시간이 줄면서도 에너지가 넘치거나 말이 많아지는 변화는 정상적인 회복과 구분해야 합니다.

핵심! 양극성 우울증에서 항우울제 단독 사용은 조증 전환 위험을 높이므로, 기분조절제(리튬, 발프로에이트, 라모트리진 등)나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병용하거나 우선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원칙입니다. 간호사는 처방을 확인하고, 항우울제 단독 투여가 확인되면 조증 전환 징후를 더욱 면밀히 사정하며 의료진과 공유해야 합니다. [1][2][3]

보기별 정리
1번 체중 감소는 항우울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아니며, 오히려 일부 항우울제는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번 항우울제 효과가 전혀 없다는 설명은 옳지 않습니다. 우울 증상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양극성장애에서는 그 과정에서 조증 전환이라는 별도의 위험이 동반됩니다. 4번 우울 증상이 더 빨리 호전될 수 있다는 것은 항우울제의 일반적 기대 효과이나, 양극성장애 환자에서 기분조절제 없이 사용할 때의 핵심 안전 문제는 조증 전환입니다. [1][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Nationwide Target Trial Emulation Assessing the Risk of Antidepressant-Induced Mania Among Patients With Bipolar Depression.일반논문Rohde C, Østergaard SD, Jefsen OH. (2024) · DOI: 10.1176/appi.ajp.20230477
  • [2]
    Antidepressant-induced mania: an overview of current controversies.일반논문Goldberg JF, Truman CJ (2003) · DOI: 10.1046/j.1399-5618.2003.00067.x
  • [3]
    Genetic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antidepressant-induced mania in depression patients.일반논문Huang SS, Chao YT, Chen YN, Su MH, Chang CE, Tsai SJ, Kuo PH. (2026) · DOI: 10.1016/j.comppsych.2025.152648

임상 시나리오

양극성 우울증에서 항우울제 단독 사용 간호 감시조증 전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실무 가이드

양극성장애 환자에게 기분조절제 없이 항우울제만 투여하면 항우울제 유발 조증 위험이 커진다. 모든 주요 항우울제 계열에서 보고되므로 약물 종류와 무관하게 관찰해야 한다.

조증 전환 초기 징후로 수면 요구량 감소, 말수 증가, 과대한 자신감, 충동적 행동, 과민성 증가가 나타난다. 우울 증상이 빠르게 좋아지는 것처럼 보여도 정상 회복이 아닌 조증 삽화의 시작일 수 있다.

주의

항우울제 투여 후 수면 시간이 줄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변화는 단순 호전으로 오인하지 말고 즉시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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