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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장기 유치도뇨 중인 88세 여성의 소변 배양에서 세균이 자랐다. 발열, 혼돈, 옆구리 통증 등 증상은 없다. 간호사의 판단으로 옳은 것은?

해설
장기 도뇨 노인은 증상 없이도 소변에서 세균이 자라는 경우가 흔하며, 증상이 없는 세균뇨는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항생제는 내성균과 부작용을 늘린다. 발열, 혼돈, 옆구리 통증 같은 증상이 생기면 요로감염을 의심해 평가한다. 도뇨관 세척이나 예방 항생제는 감염을 줄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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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무증상 세균뇨(asymptomatic bacteriuria)는 소변에 세균이 존재하지만 요로감염을 시사하는 증상이나 징후가 동반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사례의 88세 여성은 장기 유치도뇨관을 가지고 있고 소변 배양에서 균이 자랐지만 발열, 혼돈, 옆구리 통증이 없으므로 무증상 세균뇨에 해당합니다.

2019년 미국감염학회(IDSA) 지침은 장기 유치도뇨관을 가진 노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무증상 세균뇨 환자에서 선별검사와 항생제 치료를 권고하지 않습니다.[1][2] 이는 2005년 지침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된 원칙으로, 건강한 여성, 고령 남녀, 당뇨병 환자, 척수손상 환자, 유치도뇨관 보유자 모두 치료 비권고 대상에 포함됩니다.[1][2]

혼동 주의! 소변 배양 양성 자체가 항생제 시작의 적응증이 되지 않습니다. 요로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진단은 세균뇨에 더해 배뇨통, 빈뇨, 긴박뇨, 치골상부 통증, 발열, 옆구리 통증, 의식 변화 등 임상 증상이 함께 있을 때 성립합니다. 증상이 없는 배양 양성은 감염이 아니라 집락화(colonization)로 해석합니다.

무증상 세균뇨를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증상 세균뇨는 대부분 요로감염으로 진행하지 않으며, 항생제 치료가 환자 예후를 개선한다는 증거가 없습니다.[4] 오히려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은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 발생에 기여합니다.[3] 장기 요양시설 거주 여성의 무증상 세균뇨 유병률은 50%에 이를 정도로 흔하여, 이를 모두 치료하면 내성균 출현과 약물 이상반응 위험만 높아집니다.[4]

핵심! 무증상 세균뇨에서 항생제 치료가 정당화되는 예외적 상황은 임신부와 비뇨기 침습적 시술(경요도전립선절제술 등)을 앞둔 환자뿐입니다.[1][2][3] 장기 유치도뇨관 보유 고령 여성은 이 예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예방적 항생제를 지속하는 것도 권고되지 않습니다. 무증상 세균뇨에서 예방 항생제는 요로감염 발생을 줄이지 못하고 내성균만 선택적으로 증가시킵니다. 도뇨관을 매일 세척하는 행위 역시 근거가 없으며, 불필요한 세척은 오히려 요로 점막 손상과 세균의 상행성 유입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간호 판단은 무증상 세균뇨로 보고 항생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다만 실무에서는 환자의 의식 상태 변화, 발열, 저혈압, 옆구리 불편감 등 요로감염 증상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사정하고, 도뇨관 유지의 필요성을 매일 재평가하여 가능한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Asymptomatic Bacteriuria: 2019 Update by the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가이드라인Nicolle LE, Gupta K, Bradley SF, Colgan R, DeMuri GP, Drekonja D (2019) · DOI: 10.1093/cid/ciy1121
  • [2]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Asymptomatic Bacteriuria: 2019 Update by the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가이드라인Nicolle LE, Gupta K, Bradley SF, Colgan R, DeMuri GP, Drekonja D (2019) · DOI: 10.1093/cid/ciz021
  • [3]
    Asymptomatic Bacteriuria.일반논문Colgan R, Jaffe GA, Nicolle LE (2020)
  • [4]
    Asymptomatic Bacteriuria: Prevalence, Diagnosis, Management, and Current Antimicrobial Stewardship Implementations.일반논문Luu T, Albarillo FS (2022) · DOI: 10.1016/j.amjmed.2022.03.015

임상 시나리오

무증상 세균뇨 간호 관리유치도뇨관 보유 노인 환자에서 항생제를 보류하는 판단

소변 배양 양성만으로는 요로감염 진단이 되지 않는다. 발열, 혼돈, 옆구리 통증 등 임상 증상이 없으면 무증상 세균뇨로 판단한다.

장기 유치도뇨관 보유 노인의 무증상 세균뇨 유병률은 50%에 이를 정도로 흔하다. IDSA 지침은 대부분의 무증상 세균뇨에서 선별검사와 항생제 치료를 권고하지 않는다.

항생제 치료가 정당화되는 예외는 임신부와 비뇨기 침습적 시술 예정 환자뿐이다. 장기 유치도뇨관 보유 고령 여성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주의

도뇨관을 매일 세척하는 행위는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요로 점막 손상과 세균의 상행성 유입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도뇨관 유지 필요성을 매일 재평가하고 가능한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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