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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전신마취 유도 직후 환자의 호기말 이산화탄소가 급격히 오르고 턱이 굳으며 빈맥과 체온 상승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할 조치는?

해설
흡입마취제나 succinylcholine 투여 뒤 호기말 이산화탄소 급상승, 근강직, 빈맥, 고체온은 악성 고열로, 유발 약물을 끊고 dantrolene을 투여하며 냉각과 산증 교정을 한다. 해열제는 일반 발열에는 맞지만 이 고열에는 효과가 없고, succinylcholine은 원인 약물이라 악화시킨다. 수술을 서둘러 마치고 관찰만 하면 치료 시기를 놓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하벽 심근경색 환자가 혈압 84/52 mmHg, 경정맥 팽대를 보이는데 폐음은 깨끗하다. 우측 흉부유도에서 ST 상승이 확인되었다. 처방 확인 시 가장 먼저 보류…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병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문제의 핵심
전신마취 유도 직후 나타난 호기말 이산화탄소(ETCO₂) 급상승, 턱 강직(masseter rigidity), 빈맥, 체온 상승은 악성 고열(malignant hyperthermia, MH)의 전형적인 초기 징후입니다. 악성 고열은 흡입 마취제(halogenated anesthetics)나 탈분극성 근이완제 succinylcholine에 노출된 후 골격근에서 발생하는 과대사 반응(hypermetabolic response)으로, 조기에 인지하고 원인 약제를 중단하지 않으면 응고병증, 횡문근융해, 급성 신손상,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1].

왜 4번이 정답인가
악성 고열의 치료에서 가장 우선되는 조치는 유발 마취제(흡입 마취제 또는 succinylcholine)를 즉시 중단하고 dantrolene을 신속히 투여하는 것입니다. Dantrolene은 골격근의 ryanodine 수용체를 통한 칼슘 유리를 억제하여 과도한 근수축과 대사 항진을 차단하는 유일한 특이적 치료제이며, 신속한 투여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1]. 문제의 상황은 유도 직후 발생한 초기 악성 고열 위기이므로, 수술을 계속 진행하거나(2번) 해열만 시도하는 것(3번)은 원인을 방치하는 처치입니다.

각 보기의 문제점
보기판단근거
1. succinylcholine 추가 투여금기Succinylcholine은 악성 고열의 유발 약제이므로 추가 투여 시 위기가 악화됩니다[1][2].
2. 수술을 서둘러 마침부적절유발 약제를 중단하지 않으면 과대사 반응이 지속되어 장기 손상이 진행됩니다[1].
3. 해열제와 냉각 담요보조 요법체온 조절은 필요하지만 원인 약제 중단과 dantrolene 투여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1].
4. 유발 마취제 중단 + dantrolene최우선악성 고열의 일차 치료 원칙입니다[1].


임상에서 놓치기 쉬운 함정
혼동 주의! 악성 고열은 항상 고열이 먼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광범위 화상 환자처럼 체온조절이 손상된 경우에는 수술 중 열 손실로 인해 전형적인 발열 반응이 가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3% 체표면적 화상 환자에서 sevoflurane 노출 후 심한 과탄산혈증(hypercapnia), 산증, 고칼륨혈증, 사지 강직이 나타났지만 발열은 뚜렷하지 않았던 증례가 보고되었습니다[3]. 따라서 체온이 정상이거나 오르지 않더라도 ETCO₂ 급상승과 근강직이 보이면 악성 고열을 의심해야 합니다.

심폐우회술 환자에서의 주의점
심장수술에서는 심폐우회술(cardiopulmonary bypass, CPB)로 인한 저체온이 악성 고열의 초기 징후를 가릴 수 있어 진단이 더욱 어렵습니다. 악성 고열 감수성이 의심되는 환자의 심장수술에서는 수술 전 워크스테이션 오염 제거, 유발 약제 없는 완전정맥마취(total intravenous anesthesia), CPB 특이적 예방조치, 연속 creatine kinase 감시를 포함한 프로토콜 적용이 필요합니다[4]. 이는 악성 고열이 단순히 마취 유도 직후에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수술 전반에 걸쳐 유발 약제 노출을 철저히 차단해야 하는 질환임을 보여줍니다.

병태생리 요약
악성 고열은 유전성 약물유전체 질환으로, 감수성이 있는 환자의 골격근이 흡입 마취제나 succinylcholine에 노출되면 ryanodine 수용체의 비정상적 칼슘 유리가 발생합니다. 세포질 내 칼슘 농도가 급증하면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하고 대사율이 급격히 올라가 이산화탄소 생성 증가(hypercarbia), 열 생성(hyperthermia), 산소 소모 증가, 젖산 산증이 나타납니다[1][2]. 초기 징후로 ETCO₂ 상승이 가장 민감하게 나타나며, 턱 강직은 succinylcholine 투여 후 나타날 수 있는 중요한 경고 신호입니다.

핵심! 전신마취 유도 직후 ETCO₂ 급상승과 턱 강직이 보이면 다른 어떤 징후보다 먼저 악성 고열을 의심하고, 유발 약제를 즉시 중단한 뒤 dantrolene을 투여하는 것이 일차 처치입니다. 체온이 정상이어도 악성 고열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lignant Hyperthermia일반논문Chauhan V, Agarwal A, McAllister RK. (2026)
  • [2]
    Malignant Hyperthermia in Sweden: Clinical Presentations and Genetic Findings.일반논문Hellblom A, Soller M, Samuelsson C. (2026) · DOI: 10.1111/aas.70255
  • [3]
    Hot and Cold: Malignant Hyperthermia Without Fever in a Burn Patient.일반논문Nobuhara CK, Yesantharao P, Tai J, Gupta D, Ahlbrand S, Sheckter C. (2026) · DOI: 10.1093/jbcr/irag077
  • [4]
    Brief Report: A cardiac surgery protocol for suspected malignant hyperthermia.일반논문Ata F, Onur T, Tatlı AB, Pala AA, Karaca Ü, Balkaya AN, Öztürk M, Soylu NB, Köseoğlu P, Karaoğlu H. (2026) · DOI: 10.4274/tjtcs.2026.2026-4-41

임상 시나리오

악성 고열 응급 처치 프로토콜전신마취 유도 직후 ETCO₂ 급상승과 근강직이 보일 때

악성 고열이 의심되면 유발 마취제(흡입 마취제, succinylcholine)를 즉시 중단하고 dantrolene을 2.5 mg/kg 정맥 투여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반복 투여하며 총 10 mg/kg까지 증량할 수 있다.

초기 징후는 고열보다 ETCO₂ 급상승, 턱 강직, 빈맥이다. 체온이 정상이거나 오르지 않아도 과탄산혈증과 근강직이 보이면 악성 고열을 의심해야 한다.

주의

succinylcholine은 악성 고열의 유발 약제이므로 턱 강직을 풀기 위해 추가 투여하면 위기가 악화된다. 해열제나 냉각 담요는 보조 요법일 뿐이며, 원인 약제 중단과 dantrolene 투여가 최우선이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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