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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임신 35주 임부가 교통사고 후 복통을 호소한다. 자궁이 판자처럼 단단하고 압통이 있으며 질 출혈은 적지만 혈압이 떨어지고 있다. 가장 의심되는 상태는?

해설
외상 후 복통, 판자처럼 단단하고 압통이 있는 자궁, 겉으로 보이는 출혈에 비해 심한 쇼크 소견은 태반이 먼저 떨어져 자궁 안에 피가 고이는 태반조기박리를 시사한다. 전치태반은 통증 없는 선홍색 출혈과 부드러운 자궁이 특징이다. 가진통은 불규칙하고 쉬면 줄며, 양막 파열은 양수 유출이 주 증상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협심증으로 설하 nitroglycerin을 처방받은 68세 남성에게 교육했다. 재교육이 필요한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병원 필기 대비! [2026년 9월 채용]12,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사고 기전으로 보는 태반조기박리
임신 35주 교통사고 후 복통, 판자처럼 단단한 자궁, 압통, 저혈압은 태반조기박리(placental abruption)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태반조기박리는 임신 후반기 질 출혈의 주요 원인이며, 주산기 사망률과 이환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응급 산과 질환입니다 [1]. 특히 이 사례처럼 둔상(blunt trauma)이 선행된 경우에는 태반이 자궁벽에서 분리되며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외상은 임신 중 태반조기박리의 명확한 위험인자이며, 경미해 보이는 손상 기전이라도 모체와 태아 모두에게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4] 임신 중 외상의 발생률은 전체 임신의 약 6~8%로 보고되며, 외상은 임신 중 비산과적 사망의 주요 원인입니다 [3][4].

판자처럼 단단한 자궁이 의미하는 것
자궁이 판자처럼 단단하게 만져지는 것은 태반 뒤쪽으로 출혈이 고여 자궁근층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태반이 자궁벽에서 분리되면 그 사이 공간에 혈액이 축적되고, 이 혈액이 자궁근층을 팽창시키고 수축을 유발하여 자궁이 이완되지 않고 딱딱하게 유지됩니다. 이러한 자궁의 지속적인 긴장과 압통은 태반조기박리에서 관찰되는 특징적인 신체 사정 소견입니다.

질 출혈이 적은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태반조기박리에서는 출혈이 은닉성(concealed)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혈액이 질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태반 뒤쪽에 고여 있으면서 자궁을 팽창시키고 모체의 혈액량을 감소시킵니다. 이 때문에 눈에 보이는 출혈량이 적더라도 혈압 저하와 같은 저혈량성 쇼크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핵심! 질 출혈량이 적다고 해서 태반조기박리를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보기별 감별 포인트
구분자궁 촉진질 출혈통증선행 사건
태반조기박리판자처럼 단단함, 압통적거나 은닉성일 수 있음지속적 심한 복통외상, 고혈압 등
전치태반보통 부드러움무통성의 선홍색 다량 출혈대개 통증 없음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발생
가진통수축 간 이완됨없음간헐적 수축통없음
조기 양막 파열정상질 출혈이 아닌 양수 누출대개 통증 없음없음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은 태반이 자궁경부 내구를 덮고 있는 상태로, 전형적으로 무통성의 선홍색 질 출혈이 특징입니다. 자궁은 대개 부드럽고 압통이 없으며, 외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보다는 태반의 위치 이상이 원인입니다. 이 사례에서는 자궁이 단단하고 압통이 있으며 통증이 뚜렷하므로 전치태반보다 태반조기박리에 더 부합합니다.

가진통(false labor)은 불규칙한 자궁수축이 있으나 수축 사이에 자궁이 이완되고, 질 출혈이나 혈역학적 변화를 동반하지 않습니다. 조기 양막 파열(preterm premature rupture of membranes)은 양막이 파열되어 양수가 누출되는 상태로, 질 출혈이나 자궁 압통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외상 임부 간호에서의 적용
임신 중 외상 환자의 평가에서 초점은 일차적으로 모체의 상태 안정화에 두어야 하며, 모체의 생리적 이상을 교정하는 것이 태아 예후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3] 이 사례처럼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태반조기박리로 인한 실혈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정맥로를 확보하고 수액 소생술을 시작하면서 산과 팀에 알리고, 태아 심박동 감시와 응급 제왕절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임신 3분기에는 모체의 혈장량이 증가해 있어 상당한 실혈이 있기 전까지 혈압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면 이미 상당한 출혈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상 임부에서 저혈압이 확인되면 태반조기박리를 비롯한 출혈성 원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산모의 활력징후 변화를 경미한 손상으로 간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lacental abruption.일반논문Oyelese Y, Ananth CV (2006) · DOI: 10.1097/01.AOG.0000239439.04364.9a
  • [2]
    Management of Placental Abruption Following Blunt Abdominal Trauma.일반논문Page N, Roloff K, Modi AP, Dong F, Neeki MM (2020) · DOI: 10.7759/cureus.10337
  • [3]
    Trauma in pregnancy: A narrative review of the current literature.일반논문April MD, Long B (2024) · DOI: 10.1016/j.ajem.2024.04.029
  • [4]
    Trauma in pregnancy.일반논문Huls CK, Detlefs C (2018) · DOI: 10.1053/j.semperi.2017.11.004

임상 시나리오

임신 중 외상 임부의 태반조기박리 간호외상 후 복통과 단단한 자궁, 저혈압을 보이는 임부의 응급 접근

임신 중 외상 환자는 먼저 모체의 생리적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한다. 모체의 혈압과 산소화를 교정하는 것이 태아 예후 개선으로 이어진다.

외상 후 복통과 판자처럼 단단한 자궁, 압통, 저혈압이 있으면 태반조기박리를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한다. 질 출혈이 적거나 없어도 은닉성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가 진행 중일 수 있다.

자궁이 단단하게 유지되는 것은 태반 뒤 혈액 축적이 자궁근층을 지속 자극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출혈량과 실제 혈액 손실량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주의

질 출혈이 적다고 태반조기박리를 배제하지 말 것. 혈압 저하, 빈맥, 자궁 압통이 동반되면 즉시 산과 팀에 알리고 대량 출혈에 대비한 정맥로 확보와 수액 소생을 시작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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