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 시간, 즉 골든 아워(golden hour)의 값을 촘촘히 기록하는 것은 단순한 활력징후 측정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출생 직후 집중적으로 얻은 측정값들은 이후 신생아의 상태가 호전되는지, 혹은 악화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선(baseline)으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미숙아는 출생 직후 저체온(hypothermia), 호흡곤란(respiratory distress), 저혈당(hypoglycaemia)의 위험이 높은데, 이 시기에 기록된 초기 값이 있어야만 이후의 변화 폭을 객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
예를 들어 출생 직후 체온이
36.1도로 측정되었다면, 한 시간 뒤
36.5도로 올랐을 때 ‘정상 범위로 회복 중’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첫 측정값이 없다면
36.5도라는 숫자 자체만으로는 저체온에서 회복되고 있는 것인지, 정상 체온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핵심! 기준선이 없으면 이후 값의 임상적 의미가 사라집니다.
골든 아워 관리 묶음(golden hour management bundle, GHMB)은 출생 후
60분 이내에 증거 기반의 중재를 적시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이 묶음에는 체온 유지, 호흡 지지, 혈당 관리 등이 포함되는데, 각 중재의 효과를 판정하려면 중재 전의 초기 값이 반드시 기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초기 값을 기준으로 삼아야 중재가 목표한 방향으로 상태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시간 순서대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든 아워 프로토콜은 제대혈 채취(cord blood sampling), 전용 소생술실 사용, 팀 의사소통 개선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초기 안정화 전략입니다
[2]. 이러한 프로토콜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는지 평가할 때도, 프로토콜 적용 직후부터 기록된 값들이 비교의 출발점이 됩니다.
초기 한 시간의 기록은 이후 단기 예후를 평가하는 모든 비교의 기준점이 되므로, 누락되거나 부정확하면 중재 효과 자체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혼동 주의! 첫 한 시간의 값이 ‘이탈 가능 여부를 그대로 알려 준다’거나 ‘알람 한계를 계산하는 근거’라는 선택지는 기준선의 개념을 오해한 것입니다. 초기 값은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라, 미래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예비 간호사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골든 아워 동안 측정한 체온, 혈당, 산소포화도 등의 초기 값을 정확히 기록하고, 이후 값들을 이 기준선과 비교하여 추세(trend)를 해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imely care for tiny lives: quality improvement for golden hour management bundle.일반논문Tanpure S, Londhe A, Deshmukh L, Joshi A, Joshi A, Biswas J. (2026) · DOI: 10.1136/bmjoq-2025-003924
- [2]
"Golden Hour" quality improvement intervention and short-term outcome among preterm infants.일반논문Peleg B, Globus O, Granot M, Leibovitch L, Mazkereth R, Eisen I (2019) · DOI: 10.1038/s41372-018-0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