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급 화재는
전기 화재(electrical fire)로, 전류가 흐르는 전기설비나 배선, 전기기기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말한다. 소방 및 응급구조 실무에서 화재를 분류할 때는 연소 물질의 성질에 따라 진압 방법과 현장 접근 전략이 달라지므로,
C급 화재에서는 무엇보다 전원이 살아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감전 위험을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재난 대응표나 화재 분류 체계에서 A급은 목재·종이·섬유 같은 일반 가연성 고체, B급은 휘발유·등유 같은 인화성 액체 또는 가연성 액체, D급은 마그네슘·나트륨 같은 가연성 금속, K급은 식용유 같은 조리용 유지류를 가리킨다. 이와 달리 C급은 연소 물질 자체보다
전기가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는 화재라는 점에서 분류 기준이 다르다. 따라서 보기 1번은 B급, 2번은 D급, 3번은 K급, 4번은 A급에 해당한다.
병원전 현장에서 C급 화재에 접근할 때는
혼동 주의! 불꽃이나 연기의 크기보다
활선 여부(energized state)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다. 전원이 차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물이나 포소화약제를 사용하면 소화약제를 통해 전류가 시술자에게 흐를 수 있고, 이는 단순 화상이 아니라
감전(electrocution)에 의한 심정지나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근거 자료에서도 감전 사망 사례의 현장 조사에서 부적절한 전기 연결과 접지선 미작동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전기설비의 안전장치가 실제로 기능하는지가 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에서 결정적임을 보여준다
[1].
응급구조사가 화재 현장에 진입하거나 환자를 이송하는 상황에서도 C급 화재는
전원 차단 전까지는 모든 전기설비와 도체를 활선으로 간주해야 한다. 감전 사고는 가정용 전압인
220–250 V 수준에서도 치명적일 수 있으며, 특히 땀이나 물에 젖은 피부는 저항이 낮아져 더 큰 전류가 체내로 흐를 수 있다
[1]. 따라서 현장 단서로 플래시오버나 백드래프트 가능성을 평가할 때도, C급 화재가 의심되면 연소 확대 징후와 함께
전원 차단 여부와 감전 위험을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
핵심! C급 화재에서 우선 고려할 위험은 연소 물질의 종류가 아니라
전기설비의 감전과 전원 차단 여부이다. 전원이 차단되면 C급 화재는 연소 물질에 따라 A급 또는 B급 화재로 성격이 바뀌어 접근할 수 있지만, 차단 전에는 어떤 소화약제나 접근 방법도 감전 위험을 전제로 선택해야 한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Diagnostic Forensic Tools in the Investigation of Electrocution Fatalities: A Case Study.케이스리포트Askar AM, Alzarooni SM, Habiballah MM, Eissa RM, Alremeithi RH, Shah I. (2025) · DOI: 10.1002/ansa.7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