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가 장시간 거동 없이 이송되는 상황에서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땀이 차고 쓸려 붉어진 흔적이 보인다면, 이는
마찰성 피부염(intertrigo) 또는
습기 관련 피부손상(moisture-associated skin damage, MASD)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응급구조사는 병원 도착 전 단계에서도 피부손상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안위관리를 제공해야 합니다.
병태생리와 위험 요인
Intertrigo는 피부 주름 안쪽에서 피부와 피부가 맞닿아 생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피부가 겹치는 부위는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땀이나 체액이 갇히기 쉽고, 이 습기로 인해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피부끼리 마찰되면 손상이 발생합니다
[2][3]. 비만은 intertrigo의 강력한 위험 요인이며,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유방 아래, 복부 주름, 겨드랑이, 서혜부 등 피부 접힘 부위가 넓고 깊어져 습기가 더 잘 차고 마찰이 증가합니다
[2]. 근거 자료에 따르면 중증 비만 입원 환자에서 intertrigo 병변이
15.9%에서 발견되었고, 가장 흔한 부위는 유방 아래(
37.4%)였습니다
[1]. 이 환자처럼 장시간 거동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같은 자세가 유지되면서 피부 접힘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과 마찰, 습기가 가해지므로 손상 위험이 더 커집니다.
보기별 분석
| 보기 | 판단 | 근거 |
|---|
| 1. 겹치는 부위 사이에 마른 거즈를 끼우고 체위를 주기적으로 조정 | 적절함 | 습기 흡수, 마찰 감소, 공기 순환 개선 |
| 2. 선풍기 바람을 직접 오랫동안 쐬어 줌 | 부적절 | 피부를 과도하게 건조시켜 장벽 손상과 균열을 유발할 수 있음 |
| 3.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그대로 둠 | 부적절 | 방치 시 습기와 마찰이 지속되어 손상이 악화됨 |
| 4.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 | 부적절 | 테이프 자체가 피부에 접착되어 자극과 손상을 유발하고, 공기 순환을 차단함 |
| 5. 붉어진 부위를 세게 문질러 말림 | 부적절 | 마찰을 추가하여 이미 약해진 피부 장벽을 더 손상시킴 |
Intertrigo의 예방과 관리에서 핵심은 피부 접힘 부위의 습기를 줄이고, 피부끼리 직접 마찰되지 않도록 분리하며, 공기 순환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마른 거즈를 피부가 겹치는 부위 사이에 끼우면 땀을 흡수하여 습기를 줄이고, 피부와 피부가 직접 닿는 것을 막아 마찰을 감소시킵니다. 여기에 체위를 주기적으로 조정하면 특정 부위에 습기와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공기가 통할 기회를 제공하므로 가장 적절한 중재입니다
[2][3].
혼동 주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습기를 빨리 말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피부를 과도하게 건조시키고 자극을 줄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테이프 고정은 피부 접착 자체가 손상을 유발하고 공기 순환을 막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세게 문지르는 행위는 마찰을 추가하여 손상을 악화시킵니다.
응급구조사는 이송 중에도 피부 접힘 부위를 관찰하고, 가능하다면 마른 거즈나 부드러운 흡수성 천으로 피부 사이를 분리하며, 체위 변경을 통해 동일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과 습기를 분산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중재는 병원 도착 전 단계에서 피부손상이 욕창이나 감염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중요합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tertrigo in Severe Obesity: Clinical Insights and Outcomes With a New Antimicrobial Silver-Infused Breathable Fabric.일반논문Pera F, Suman C, Cosma M, Mazza S, Brunani A, Cancello R. (2025) · DOI: 10.1111/jocd.70161
- [2]
Intertrigo: causes, prevention and management.일반논문Voegeli D. (2020) · DOI: 10.12968/bjon.2020.29.12.s16
- [3]
The diagnosis, management and prevention of intertrigo in adults: a review.일반논문Romanelli M, Voegeli D, Colboc H, Bassetto F, Janowska A, Scarpa C, Meaume S. (2023) · DOI: 10.12968/jowc.2023.32.7.411